여름철 분양 비수기 돌입…건설사 물량털기 총력전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6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도 막바지 물량 공급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

30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전국에서 19곳, 1만3820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청약물량은 지난 주 1만5337가구보다 9.9%가 감소한 물량이다. 그러나 지난 해 같은 기간(3123가구)보다는 무려 4.4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견본주택은 6곳에서 5일에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18곳, 계약은 15곳에서 이뤄진다.

같은 날,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목감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로 구성되며 총 629가구가 공급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접근성도 더욱 향상된다. 신안산선(2019년 개통예정)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신도림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삼정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짓는 ‘동부산관광단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의 청약접수를 4일부터 시작한다. 전용면적은 79㎡, 84㎡로 구성되며 총 549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도심형 해양 복합리조트로 개발 중인 동부산관광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배후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부산 최대 도심형 해양 복합리조트로 2017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같은 날, (주)덕산이 김해시 장유면 삼문동에 들어서는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은 69~100㎡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998가구가 공급된다. 14번 국도,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김해 및 부산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을 이용해 창원, 마산, 진해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호반건설이 경북 안동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 '경북도청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접수를 5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75㎡, 84㎡로 구성되며 총 830가구가 공급된다. 주변에 중심상업시설과 복합커뮤니티시설, 종합의료시설 등이 갖춰진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는 경북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해온다.

견본주택은 대우건설이 5일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에'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문을 연다. 아파트 6개 동 1316가구(전용 84㎡), 오피스텔 1개 동 182실(전용 59~84㎡)로 구성된다. 기흥역은 분당선과 용인에버라인의 환승역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 영동고속도로 수원IC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는 오산천이 흐르고 수원CC와 맞닿아 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이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짓는 ‘e편한세상 영랑호’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면적은 74~142㎡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총 497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후면에는 9만여㎡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돼 있고 영랑호(호수)도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다. 속초의료원, 속초시청, 중앙시장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하나로마트, 이마트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