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 동탄2 분양 잔치에 찬물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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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주택, 동탄2 분양 잔치에 찬물 끼얹나?
높은 분양가·낮은 브랜드 이미지로 흥행성공 여부 '불투명'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5.03.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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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 A11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사진제공=금성백조주택>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충청지역 기반 중견 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이 낮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불과하고 '배짱 분양가'로 동탄2신도시에 출사표를 던져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 성공 여부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금성백조주택이 상반기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동탄2신도시에서 오는 26일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1블록에 들어서는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451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 110가구 ▲96㎡A 225가구 ▲96㎡B 116가구로 전 평형이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앞선 반도건설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아이에스동서, 대우건설, 금강주택 등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번 분양의 성패 여부가 향후 이 지역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녹록치 않다. 주변 시세대비 높은 분양가가 이번 분양 흥행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 예미지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84㎡는 3억9983만원, 96㎡A는 4억5209만원, 96㎡B는 4억5303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0만원 내외로 지난 20일 최고 125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터트린 '반도유보라 6.0(평균 1160만원대)'보다 분양가가 비싸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84㎡ 1020만원, 96㎡A 1290만원, 96㎡B 1179만원을 감안한다면 84㎡를 기준으로 4억대를 훌쩍 넘는 가격이 형성된다. 인근 반도유보라 6.0과 비교해도 1000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흥행참패가 예고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탄역세권을 기준으로 비슷한 입지를 놓고 봤을 때 경쟁 건설사들과의 분양가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충청지역 기반인 금성백조주택이 수도권 분양 시장 진출을 위해 다소 비싼 가격으로 택지를 구입해 분양가가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될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비슷한 입지와 조건이라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분양가인데 이번 동탄대전에서 수요자들에 관심을 받기에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 동탄2신도시 A11블럭 금성백조 예미지 위치도

무엇보다 금성백조 예미지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분양 흥행에 걸림돌로 분석되고 있다.

금성백조 측은 지난 2012년 A17블럭에서 분양한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의 흥행 성공으로 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쌓았다고 자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가 수도권 흥행에 대표지역이라는 공식에 따라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관심을 모을 것을 감안할 때 인근 단지들의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금성백조 예미지가 들어서는 A11블럭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북쪽에 위치한다. 바로 맞닿아있는 A10블럭은 대형 건설사인 GS건설 '자이'가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또 인근 블럭에는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중견건설사로써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반도 유보라, 경남 아너스빌, 이지더원 등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주변 단지들에 비해 금성백조 예미지의 브랜드 인지도가 작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혼부부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신도시의 특성상 이번 공급물량이 소형 평형이 없는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점도 인근 '브랜드' 아파트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동탄2신도시 A공인중개 대표는 "최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좋아 청약결과의 성공 여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기존 시범단지 신규 분양 아파트들 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인근 지역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물량이 계속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청약 결과 보다는 계약 여부에서 고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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