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전문 학원 MS솔루션 최재훈 원장을 만나다

수많은 이론과 공식으로 많은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과목 수학과 과학.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수포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학을 포기하는 일은 수능에서도 마찬가지다. 수학I, 수학II 구분할 것 없이 ‘수포자’들은 수학 과목은 수능 대비조차 하지 않는다. 즉, 수학은 이과 학생들, 그 중에서도 늘 하던 학생들만 학습하는 과목이 돼버렸다. 이에 수학, 과학 전문 학원 MS솔루션 최재훈 원장은 “MS솔루션은 학생들이 학원에 맞추게 하지 않고 학원이 학생들에게 맞추고 있다”며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말을 전했다.

학생들의 성적은 수업의 ‘재미’에 달려있다

최재훈 원장은 수업을 진행하는 강의실의 강단이 하나의 무대라고 느껴진다고 말한다. 최 원장은 ‘좋은 학원’에 관한 두 가지 정의를 말했다. 첫째, 수업내용이 얼마나 전문적인가. 둘째, 그 내용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됐는가.

그는 매 수업마다 간단한 시나리오를 준비한다고 했다. “수업을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원에서도 계속되는 공부가 마냥 즐거울 리 없다. 학원 강사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수업 중간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안다. 그 때마다 재미있는 일화나 농담을 해가며 아이들이 수업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MS솔루션이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수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있다. 수학이나 과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이과 학원은 굉장히 많지만 수학·과학 전문 학원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이미 꾸준히 배워오던 학생들이기 때문에 ‘수포자’들과 같은 학생들이 진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최 원장은 “수학의 경우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편이다. 성적 좋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이 실력 좋은 학원이라고들 하지만 그보단 어떤 학생이든 그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학원이 실력 있는 학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재훈 원장은 “학원 강사로서 생각하는 스타강사와 일반 강사의 차이점은 분석력이다”고 말하며 강사들에게는 반복적인 수업내용이지만 그 수업을 듣는 학생의 수준이나 성향에 따라 수업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앞서 말한 “학생들에게 맞추는 학원”의 의미다.

인생의 첫 터닝 포인트 고3, 선생은 끝까지 책임져야

최재훈 원장은 뚜렷한 교육철학을 갖고 있다. 바로 열정, 실력, 책임감의 3가지다. MS솔루션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느 학원과 마찬가지로 강사와 학생 모두 가장 예민한 시기가 수능을 앞두고 있을 때다.

“고3학생들은 동기부여가 이미 돼있기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진다거나 공부에 소홀하거나 하지 않아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예민한 시기다. 수능은 아이들이 인생을 살면서 꼭 해야 하는 선택 중 가장 처음이자 첫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 시기를 함께 하는 것이 바로 학교 교사와 학원 강사다. 선생들의 실력은 기본이고 갖고 있는 실력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열정을 갖고 함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책임감이 필요하다. 선생이 해이해지면 아이들은 지친다. 아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끝까지 도와줘야 한다”

끝으로 최재훈 원장은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학원이 되고 싶다. 최고는 학생들에게 맡긴다. 최고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학원이 필요하다”고 학생과 학원 모두에게 당부이자 바람을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