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유 미래부 2차관.<사진제공=미래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최재유 신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최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최근 ICT 산업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등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우리 ICT 산업이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ICT 산업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SW 경쟁력과 개방형 생태계로 앞서 나가는 미국, 기술력과 자본을 확보한 중국, 엔저 기반으로 다시 뛰는 일본 등 新 넛크래커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최 차관은 ICT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문제해결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등 ICT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며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취임사 전문.

미래창조과학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그동안 다양한 아이디어와 혼신의 노력으로
창조경제와 ICT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신
윤종록 차관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동력인 정보통신방송(ICT)을 책임지는 미래부 2차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짧은 기간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를 위해 미래부는 올해,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을 통한 역동적 창조경제 실현’
이라는 비전 하에

‘창조경제 성과창출 가속화, R&D 혁신 현장착근,
ICT 산업의 재도약, 글로벌 협력 선도’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ICT,
그리고 과학기술과 ICT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간 우리 경제에서 ICT는 경제위기 극복,
무역흑자 달성 등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全산업의 혁신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ICT 산업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등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최근 국내 ICT 산업은,
SW 경쟁력과 개방형 생태계로 앞서 나가는 미국,
기술력과 자본을 확보한 중국,
엔저 기반으로 다시 뛰는 일본 등
新 넛크래커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ICT 산업이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ICT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문제해결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등
ICT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큰 기회이면서도 위기인
SW 산업, 콘텐츠산업과 함께
향후 우리 산업을 이끌어갈 전략 산업인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신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ICT 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全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넷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사이버 침해, 정보격차 등 ICT 역기능에 대한
예방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방송통신(통신방송)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활력을 높이며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ICT 서비스를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작년 부산 ITU 전권회의 등에서 확인된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글로벌 표준 선도 등
ICT의 글로벌화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우편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우체국 금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편물량 감소에 대응할 만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우편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선진화 하겠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가족 여러분!

올해는 대통령님이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만반의 준비와 실행을 해야 할 골든타임입니다.

앞으로 최양희 장관님을 잘 보좌하면서
미래부가 창조경제의 선도부처로서,
그리고 ICT의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부가 출범한 이래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온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어느 때 보다도 도전적인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하나하나 헤쳐 나갑시다.

저는 앞으로 외부‧내부 정책고객과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살린다’라는
말처럼, 우리 앞에 놓인 여러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위기가 더 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과학기술과 ICT가 힘을 합쳐 국민들이 체감하는
역동적인 창조경제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 용기와 열정을 가집시다.

이러한 정책현장에서
저는 때로는 여러분들의 창이 되고,
때로는 여러분들의 방패가 되겠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2015년을 새롭게 개척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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