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 완판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로 분양 제 2막을 열어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복합단지 내 주거형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는 30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하 3층~지상 49층, 8개 동에 아파트 92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72실, 상가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앞서 지난해 말 분양된 아파트 928가구는 1순위에 1만 6,688명이 몰리며 최고 128대 1, 평균 20대 1 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4일만에 계약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힐스테이트 광교' 입성에 실패한 수요자라면 주거형 오피스텔을 눈 여겨 볼만 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공간설계를 통해 4인가구까지도 거주가 가능하며, 아파트 보다 광교호수공원과 더 가까운 동 배치로 대부분 세대가 광교호수공원 전망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지하 3층 ~ 지상 19층의 2개동, 전용면적 ▲41㎡ 72실 ▲53㎡ 70실 ▲77㎡ 30실 총 172실로 지어진다. 투룸 이상으로 이뤄진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소형 아파트가 부족한 광교신도시에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상품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41㎡ 72실은 방 2개, 거실, ‘ㄷ’자형 주방으로 구성된다. 전용 53㎡ 70실은 3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나며 방 2개, 거실, 주방과 화장실도 2개나 갖췄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화장대, 현관에는 대형수납장이 마련된다. 41㎡, 53㎡에는 3구쿡탑,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주방TV, 시스템에어컨 등이 기본 제공돼 몸만 들어와도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 77㎡ 30실은 전 세대에 테라스가 제공돼 타운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방+방+거실+방으로 이뤄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방과 거실 전면에 약 39㎡(구 11.9평)에 이르는 테라스가 확보됐다. 광교호수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가 단독주택의 전용마당과 같아 은퇴자들이나 자산가들의 세컨드하우스로도 손색이 없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화장대, 현관에는 대형수납장이 마련되고 자녀방 2개에는 가변형 벽체를 만들어 방 1개로 합쳐 쓸 수도 있다. 주방 한 켠에는 세탁공간 및 다용도 수납공간이 제공되는 다용도실이 마련된다.

천장고는 일반 오피스텔(2.3m) 대비 높은 2.4m로 설계된다. 오피스텔 전용 주차공간도 207대로 실 당 1.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도 각 동 별로 각각 제공되며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다목적실 등이 설치된다.

▲ 전용 77㎡ 평면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변 집값 상승세도 이 단지가 주목 받는 이유다. 내년 2월이면 강남과 환승 없이 30분대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서울 출퇴근길이 한결 편해지고, 올 11월에는 경기도청이 착공돼 2018년경에는 광교신도시로 이전될 예정이다. 같은 해 광교 내 8만84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총면적 9만4705㎡ 규모의 수원컨벤션센터도 건립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750부스 규모의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지하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3년에 일산호수공원의 2배(202만㎡) 넓이인 광교호수공원이 완공되면서 주거 쾌적성이 한층 높아지면 호수공원 주변으로 집값 상승이 가파르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시세는 작년 말 기준 3.3㎡당 1,572만원 선으로 오르면서 분당(1,504만원)을 넘어섰다.

실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광교 '자연앤자이'(전용 101㎡)는 3.3㎡당 분양가가 1,27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1,8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도 호수공원 조망이 탁월하고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최저 2000만원에서 평균 5000만원 내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꼭대기층 펜트하우스 18세대의 경우는 프리미엄이 1억원을 호가한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평균분양가는 전용면적 41㎡가 3.3㎡당 830만원대, 전용 77㎡ 테라스하우스가 1,220만원대 책정됐다. 이는 지난 2013년 말 비슷한 입지에 공급된 타사 오피스텔 전용 48㎡ 분양가 1270만원, 전용 84㎡ 테라스하우스 1810만원 대 보다 각각 30% 이상씩 저렴한 것으로, 경쟁력 있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분양조건도 전용 41㎡, 53㎡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 전용 77㎡는 중도금 60% 전액 이자후불제가 지원되며 계약금도 2회 분납제로 제공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검증된 입지에 중소형 주거형 설계, 경쟁력 있는 분양가까지 갖추면서 분양 전부터 청약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최초로 금융결제원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실시한다.

예비청약자는 아파트처럼 금융결제원 인터넷 청약시스템 'APT2you(www.apt2you.com)'를 통해 청약신청 하면 된다. 모델하우스 내에서 청약을 받지 않아 혼잡을 피할 수 있고 특정은행이 아닌 모든 은행계좌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접수는 2월 2~3일이며 6일 추첨 및 당첨자발표, 9~10일 청약자 대상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 장영우 분양소장은 "중소형아파트가 부족한 광교신도시 내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벌써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주택법에서 규정한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 신청할 수 있어 아파트의 인기를 능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아파트와 동일한 2018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167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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