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문신웅 기자] 조병산 대표를 만난 곳은 매장 옆 커피 전문점이었다. 국내 고급 승용차 타이어와 수입차 타이어 교체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어프로 영등포구청점에서 고무 냄새보다 사람 냄새, 인간 냄새가 기억났던 이유는 조 대표의 미소때문이었다. 그는 지역적인 이유보다 인맥과 정보력을 갖춰 공급을 원활히 하는 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타이어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고객이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된다고 말하는 조병산 대표

커피와 타이어

적극적인 마케팅이 타이어 교체 전문점의 생존 전략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들었다. 추운 사무실에서 커피믹스를 종이컵에 타서 마시는 것보다는 꽤 감성적이었다. 무뚝뚝할 것처럼 보이는 조병산 대표가 고객을 이끌고 가는 곳은 매장 옆 커피 전문점이다. 그의 말 한 마디면 원두커피를 따유하고 아담한 곳에서 마실 수 있다. 커피가 식고 커피가 줄어들면 어느새 타이어 교체는 완료된다. 그이 후덕한 인심이기도 하고 감성적인 마케팅이기도 하다. 그도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고 했다.

조병산 대표는 타이어 유통만 15년을 했다. 수입타이어가 전국 어디에 있는지 다 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0년을 내다보고 시작한 일. 장비와 기술력을 뒷받침해 구하기 어려운 최신 제품까지 신속하게 교체해준다는 것이 조 대표의 목표다. 이곳에는 아우디(Audi),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베엠베(BMW) 등의 외제차 타이어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국내 고급차 타이어도 마찬가지다.

"윈터 타이어로 아우디 신형, 벤츠 X600, X500 타이어도 보유하고 있다. 소진되면 주문을 통해 최단 기간에 공급할 수 있다. 예약만 한다면 최선을 다해 구해드린다"

감동과 지식 주는 전문가가 진짜

조병산 대표의 타이어 지식 자랑은 커피가 줄어드는 시간 동안 계속됐다.

"럼플렛 타이어는 베엠베 출고용 타이어다. 펑크가 나도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 개당 80만 원 정도하는 고가의 타이어다. 우리는 60만 원 선에 제공한다"

그는 겨울철 타이어 관리에 있어서 수입차의 경우 윈터 타이어를 필수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수입차는 대부분 후륜이라 80~90%는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빙판길에서 후륜차량은 사고 위험에 더 노출되는 것이 사실이다. 조 대표는 경제적 부담이 들면 뒤만 교체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체 타이어를 교체해 안전 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했다. 휠 교체에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그는 3D 장비가 없던 때부터 익혀왔던 기술력이 현대 장비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온다고 전했다.

▲ 타이어프로 영등포구청점

"예전에는 교체부터 주행까지 완벽하게 돼야 차주에게 타이어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장비를 통해 밸런스를 맞춰 계산된 값을 돌려드리는 것 같아 아쉽다. 세심한 부분이 퇴색된 것 같다"

그의 감각은 감동과 함께 더 전문성을 더해가고 있다. 고급차일수록 신경이 더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세심함은 과거부터 확립한 그만의 노하우라 생각된다.

▲ 평소 푸근한 인상의 조병산 대표는 작업할 때만큼은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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