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동서2축도로 계획도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말 조기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을 적용, 조달청에 도로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동서2축 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신시배수갑문 인근)로부터 김제 방향으로 2개 공구로 분할,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앞당겨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으로,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중심을 동서로 관통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한․중 경협단지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가 더욱 속도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새만금 기본계획(MP)에서는 동서2축 도로를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4차로 신설구간과 방수제 확장(2→4차로) 구간으로 나누어 계획했으나 국가예산 절감 및 환경측면에서 4차로 전체를 동시에 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사업구간을 조정하고 기관별로 책임시공 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새만금개발청에 의하면, 이를 통해 수중(水中) 사석 쌓기 등 동일공정에 대한 동시 시공이 가능해져, 새만금 호소내부 토사유출 등 환경영향이 최소화되고 비탈면 중복공사 등으로 인한 약 300억원의 국가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건축분야에 주로 적용됐던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지난 주말 심의한 한국도로공사 실시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밀양~울산 1공구)에 이어 토목분야에도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이 도입됨으로써 기존 턴키방식 중심의 기술형 입찰 시장에 변화를 가져와 향후, 국내 기반시설(SOC) 분야에 다양한 입찰방식이 도입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지역건설업체 사업 참여방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도급 구성원과 하도급 물량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각각 30% 이상, 50% 이상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입찰공고(안)에 반영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지난 11월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1조원 규모의 남북2축 도로공사를 턴키방식으로 확정, 2015년 상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총사업비 협의와 입찰안내서 심의 등의 조기발주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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