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허브, 미래의 중심' 으로 나아가는 새만금의 이미지.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이 투자유치와 핵심 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내년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내부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 새만금사업 전체 예산은 금년대비 3.4% 증가한 7,282억원, 새만금개발청 예산은 269.2% 증가한 68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동서2축도로, 신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 건설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새만금사업을 조속히 가시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내년 예산은 핵심 기반시설의 조기착공, 한‧중 경협단지 등 대규모 투자유치 지원에 중점을 둔 것을 알 수 있다.

▲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및 주요 기반시설 설치계획
분야별로는 ▲기반시설 구축 1,549억원  ▲ 용지 조성 3,042억원 ▲ 수질 개선 2,595억원 ▲ 투자유치 등 96억원으로,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의 동서 중심축인 동서2축도로(새만금 -전주간 고속도로와 새만금 신항만 연결)는 올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엔 실시설계와 착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수제 축조공사는 내년에 완공(총 68.2㎞중 54.2㎞ 완공)하고, 농업용지 예산은 제5공구내 생산․가공․유통․연구시설 등이 결합된 첨단 농산업단지를 2017년까지 완료하며, 새만금 생태환경용지(0.82㎢) 설계비를 신규로 반영하여 생태환경용지 개발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에 있을 수질현황 중간평가와 2016년부터 도입되는 총인(TP) 수질오염총량제 등을 위해 하수 및 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익산 왕궁 환경개선사업, 마을하수도 및 하수관거 정비 등에 대한 연차별 소요를 지원하고, 생태하천 복원과 수질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 시행해 나갈 계획도 밝히며,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만경강․동진강 하천정비사업도 하천부지내 경작지의 초지 조성 및 샛강형 수로 조성, 생태하천 조성, 퇴적토 준설 등에 연차별 소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유치 지원 예산은 투자유치활동비 19억원(새만금청), 국가별 경협특구 조성 50억원(새만금청), 국제관광단지 조성 17억원(새만금청) 등으로 전년도(37억원)보다 대폭 확대됨에 따라 한중 경협단지 조성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핵심 기반시설 건설과 투자여건 개선에 필수적인 예산이 확보되어 새만금사업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한‧중 경협단지 추진을 계기로 새만금의 가능성이 재차 확인된 만큼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개청한 새만금개발청은 일 년 남짓한 기간동안 새만금 기본계획을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하고 솔베이(벨기에), CNPV(중국), 도레이(일본) 등 국내‧외 기업과 연이어 투자협약 및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