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관광객 100만 시대 서막 열려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한국-대만 관광 교류 100만 시대가 마침내 열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이하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양국간 공식 관광 통계는 974,007명이었으며, 11월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대만 관광객 최초 100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공사는 복항 10주년 기념일인 12월 1일에 타이베이 현지에서 대만관광국과 공동으로 대만관광협회, 여행업조합, 주요 항공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12월 한달 간 7대 항공사 공동 특별 소비자 판촉 활동을 실시한다.

대만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은 4대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 올해는 한류 홍보 거점인 코리아플라자 개설, 초대형 문화 홍보 행사인 한국문화관광대전, 전통시장 등 대만 맞춤형 특화상품의 여행업계 공동 캠페인 등 방한 성장세 유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18.8%의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2013년 8월 ‘꽃보다 할배’ 방영 후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연간 6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으로 대만 인바운드 7위에 불과했던 한국이 올해는 4위로 도약해 그 성장세가 주목할 만하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정익수 지사장은 “대만은 인구 2,300만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연간 1,100만명 이상이 해외 여행을 하는 관광 성숙 시장이며, 방한 인바운드 4위의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서울-타이베이 간 항공 제한으로 방한시장의 양적 성장에는 일부 걸림돌이 있지만 운항 제한이 없는 2선 도시 위주의 지방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펼치고, 양국 관광시장 지속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위상을 제고하고 방한 관광객 1,400만 달성을 위한 수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