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교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가 지난 2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과하고 모델하우스를 관람하기 위한 대기줄은 발 딛을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모델하우스 입구쪽에는 최근 뜨거워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인근 부동산중개 업자들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특히 지난 2년간 광교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없던터라 방문객들의표정에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찬 분위기였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48세)는 "2시간 가량을 기다렸지만 호수조망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이 지역내 개발 호재들도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갖고 방문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길게 줄서있는 사람들[사진=현대엔지니어링]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97㎡ A,B타입, 101㎡, 145㎡(펜트하우스) A타입 등 총 4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우선 가구 수가 가장 많은 97㎡(구 38평) A타입(323가구는) 입구에 들어서자 현관 신발장에 위치한 매직트랜스폼미러(MTM : Magic Transform Mirror)가 눈에 띄었다. 평상시엔 거울이지만 사람이 다가서면 액정표시장치(LCD)창으로 바뀌어 날씨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일괄소등, 가스밸브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확인 등의 기능도 있다. 거실로 들어오니 넓은 현관과 높은 천장으로 한 눈에 들어오는 개방감이 탁월했다.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3면 발코니가 적용되는 점도 시각적인 효과 탓인지 거실이 한 눈에 탁 트인 느낌을 줬다. 97㎡ A타입의 경우 3면 발코니가 적용돼 확장할 시 45㎡(14평)가량의 실사용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전용 97㎡ B(175가구)타입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나란히 배치돼 있는 2개의 작은 방을 1개의 대형침실로 바꾸고 붙박이장을 배치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다만 확장형이 아닐 경우에는 입구쪽에 위치한 작은 방은 문 앞 기둥으로 인해 실공간이 좁아보였고 97㎡ A에 비해서도 시각적으로 작아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전용 107㎡(167가구)는 3면 발코니에 거실 2면 개방형으로 조망 강화형 평면이 특징이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거실과 주방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막힘 없이 가능하다(일부세대 제외). 보조주방 크기도 2.1m*4.3m에 이르러 대형 펜트리와 세탁과 건조가 한번에 가능한 세탁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최상층에 지어지는 펜트하우스 145㎡(18가구)는 기본적으로 3면 발코니가 적용된다. 1층과 2층에 29~37㎡에 이르는 테라스가 각각 설치돼 서비스면적만 86~99㎡(구 26.1~29.9평)으로 소형아파트 한채정도의 면적을 덤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마스터룸 안쪽에 있는 욕실은 일부 공간이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마치 호텔 욕실에 들어온 것처럼 고급스러워움이 느껴졌다.

▲ 전용 97㎡ A타입 3면 발코니 확장 전, 후 평면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의 외관은 탑상형으로 입체적이고 고급스럽게 설계되지만, 저층에서도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최저층 가구의 바닥을 호수면 높이보다 최소 21m 높게 설계했다. 이를 위해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 3층 높이에 최저층이 들어선다. 지상에서의 바람길과 보행편의성도 확보했다.

또한 단지 구석구석에 최첨단 디지털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파트 각 층별로 자동으로 지하 음식물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송되는 '음식물 클린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냄새 나는 쓰레기 봉지를 들고 1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생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줬다.

하지만 교육여건과 교통환경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1Km가량(약 15분~20분) 떨어져 등하교의 거리가 멀다는 점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경기도청역 2016년 2월 개통예정)도 1Km이상 떨어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스테이트 광교의 분양가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용면적 97~107㎡ 910가구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1450만원 대, 평균 1540만원대로 책정될 계획이다.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금을 1차와 2차로 나눠내는 조건으로 1차 3000만원 정액제(펜트하우스 5000만원)를 실시하고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 후불제를 실시한다.

청약일정은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2순위, 4일 3순위 청약접수를 하며, 12월 10일 당첨자발표 후 12월 15일~17일에 계약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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