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12월은 전통적으로 분양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청약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전국 1만9493가구로 계획 돼 있다. 이와 함께 이달로 분양을 앞당겼던 사업장 중에서 일정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더해질 경우, 분양물량은 지난 2011년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와 성동구 하왕십리1-5구역 재개발 물량 713가구 등 총 19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0.7%인 7938가구가 공급된다. 호매실지구 B-9BL 567가구, 평택 '동문굿모닝' 3867가구, 동탄2지구 '호반베르디움(A41BL)' 1695가구의 대단지 공급이 많다.
 
지방에서는 청약열기가 뜨거운 경남과 부산에서 신규분양이 쏟아진다. 경남은 지방분양 물량의 절반 수준인 4627가구가 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물금지구 '양산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 540가구, '양산물금지구2차EGthe1' 1768가구와 창원시 가음7구역 주택 재개발 749가구, 창원용호5구역 1036가구 등 물량이 풍성하다. 부산에서는 '문현동유림' 785가구, '동래효성해링턴플레이스' 762가구 등 총 2101가구 공급된다.
 
부산과 경남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부산 '래미안장전'의 경우 평균청약경쟁률 146.2대1을 기록하며 올해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이달 경남 '창원더샵센트럴파크2단지'는 9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TOP 5에 랭크 됐다. 이처럼 비수기가 무색한 분양시장의 열기는 내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외 ▲충남(1308가구) ▲울산(520가구) ▲전북(490가구) ▲충북(390가구) ▲제주(212가구) 순으로 신규분양이 진행된다.
 
내달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A13블록에 '힐스테이트마스터'를 공급한다. 지상16층, 22개 동, 전용59~84㎡, 1194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몰, 김포공항, 이마트(예정), 이화의료원(예정)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한다.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서 동문건설은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전용59∼84㎡에 총 3867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단지 내 공원, 초·중학교, 상업시설, 관공서, 종교시설등을 두루 갖춘 자족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39BL에서는 EG건설이 '양산물금지구2차EGthe1'을 공급한다. 전용 ▲72㎡ 310가구, ▲75㎡ 822가구, ▲84㎡ 636가구 총 1768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난 1차 분양에서는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여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양산2차 EG the1에서도 타입에 따라 다른 컨셉의 평면을 내보일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 모종동에서는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하는 '아산모종캐슬어울림'의 분양이 시작된다. 지하2층~지상25층, 24개 동, 전용59~112㎡, 총 210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1단지 792가구, 2단지 516가구 총 1308가구를 1차 분양한다. 전체의 95%(1,224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84㎡이하)으로 구성된다. 아산복합버스터미널, 1호선 온양온천역, 천안아산역(KTX) 등이 있으며 21번국도, 45번국도,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 인근 수도권 및 천안, 당진 등 접근이 용이하다. 동신초, 온양초, 온양여중·고 등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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