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서울 명동의 임대료가 세계에서 8번째로 비싼 쇼핑 지역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2014 세계의 주요 번화가'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의 월평균 임대료는 ㎡당 88만2288원으로 전년대비 17.6%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임대료 상승폭이 큰 지역을 살펴보면 강남역이 67만3532원으로 전년대비 4.3%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가로수길 상권은 32만8823원으로 전년대비 1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계 각 국가별 월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은 뉴욕 피프스 애비뉴로 ㎡당 331만2968만원(지난 9월 유로화 기준)으로 나타났다. 뉴욕 피프스 애비뉴로의 임대료는 전년대비 13.3%의 상승률을 보이며, 6.8%의 감소세를 기록한 지난해 전세계 고액 상권 1위 홍콩 코즈웨이 베이(258만9208원)를 꺽으며 1위를 갈아치웠다.
 
2위를 기록한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이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147만2517원으로 나타나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영국 런던 뉴본드 스트리트(115만1018원), 호주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몰(96만1829원)이 순위를 이었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이사는 "명동은 세계에서 8번째로 비싼 지역이다"라며 "향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 주요 쇼핑지역들은 이들 관광객에게 계속 선호되는 상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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