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팬션 화재로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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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담양 팬션 화재로 숨진 이들의 시신이 함께 붙어 있는 채 발견됐다.

지난 15일 오후 9시 45분경 전남 담양군 대덕면 H 펜션 바비큐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남 나주 동신대 1학년 고모(19·여)씨와 정모(30)씨, 송모(35)씨, 류모(40)씨 등 4명이 숨졌다.

불은 바비큐장 2동 등을 모두 태우고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당시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회원 26명(재학생 13명, 졸업생 13명)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비큐장 출입구 쪽에서 발견된 시신들은 서로 끌어안은 채 함께 붙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남자선배들이 여자 후배를 데리고 나오려다 불길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자 후배를 끌어안고 불길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희생자 중에는 결혼을 불과 두 달 앞둔 새신랑도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생존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숨진 이들이 출입구 쪽에서 손을 뻗었다. 끌어내려 했지만 불길이 거세 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마지막에 깔려 있는 시신이 후배인 여성으로 확인이 됐다"며 "선배들이 쓰러져 있는 후배를 부축해 데리고 나오려다 불길 때문에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쓰러졌을 때도 남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를 껴안고 끝까지 구하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담양 펜션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 결혼을 앞둔 새신랑의 참변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담양 펜션 화재, 안타깝다", "담양 펜션 화재, 유족 힘내길", "담양 펜션 화재, 역시 또 안전불감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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