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외식창업에도 복고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주점시장에서는 기성세대 소비자들로 하여금 향수를 느끼게 하는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석쇠구이 전문 포차프랜차이즈 ‘구(舊)노(路)포차’에도 최근 직장인들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젊은 층은 물론 중년층까지 모두 사로잡은 멋과 맛이 구(舊)노(路)포차의 사계절 식지 않는 인기비결로 꼽힌다.

구(舊)노(路)포차는 일반술집이나 포차창업 브랜드에서는 맛보기 힘든 석쇠구이를 주메뉴로 선보인다. 사계절 인기 음식인 곰장어를 비롯해 닭갈비, 제육볶음, 불고기, 삼치 등을 석쇠에 구워 손님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삽자루에 담겨 나오는 ‘미치겠닭’과 최근 개발 메뉴인 모듬꼬치, 떡갈비 등의 퓨전 메뉴들도 눈에 띈다.

▲ <사진제공= 구노포차>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말하는 구(舊)노(路)포차는 맛뿐만 아니라 멋도 간직한 곳이다. 구(舊)노(路)라는 의미답게 옛 길(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포장마차는 1970~80년대 산업화와 격변의 시기에 지친 이들이 한잔의 술과 함께 끼니를 해결하던 장소였다. 그래서인지 구(舊)노(路)포차에도 녹슨 양철 지붕아래 80년대 골목길 풍경이 고스란히 벽화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추억은 어느 나라에서나 있기 때문인지 가까운 중국에도 진출한 구(舊)노(路)포차는 성공적인 포차창업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류바람으로 인해 한국의 옛스러운 거리 풍경과 과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화제를 불러 모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젊은층 또는 중년층으로 나뉘는 게 술집 창업이지만 구(舊)노(路)포차는 두 세대를 아울러 아시아권 한류바람이 부는 곳까지 사업 확장을 하고 있어 현재 예비 창업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추억이란 안정적 콘셉트와 맛있는 음식 레시피가 있는 한 구(舊)노(路)포차는 꾸준한 수익을 내는 포차창업 브랜드로써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舊)노(路)포차는 초보 창업자도 수월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맛있는 안주를 주방장 없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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