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경찰청 소속 일선 경찰관서 중 일부가 안전등급 ‘D’ 와 ‘E’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 본청 지방경찰청 17개, 경찰서 250개 및 지구대 파출소 1950개 중 29개 경찰관서가 안전등급을 ‘D’와 ‘E’를 받아 재난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등급 상 ‘D’ 등급 이하는 보수가 시급하거나 철거해야 하는 건물로, 계속 방치될 경우 붕괴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셈.

위험 등급을 받은 관서는 서울청 소속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청이 4곳, 강원, 전북, 경남청이 각각 2곳, 부산, 대구, 대전, 충남, 제주청 소속이 각각 1곳씩이었다. 특히 이 들 위험 관서 중 보수나 신축이 진행 중인 곳은 12곳에 불과한 상태다.

▲ 경찰관서 건물 안전진단 D·E 등급 현황

이에 따라 보수 및 신축이 완료되기까지 임시방편으로 위험등급 관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재난위험에 노출된 경찰관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재정지원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박남춘 의원은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일선 경찰관들이 재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관들의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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