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 '김부선 비판' 방미 일침
허지웅 김부선 방미, 허지웅 김부선 방미

[이뉴스투데이 황정은 기자] 평론가 허지웅이 폭행시비에 휘말린 김부선을 비판하는 가수 방미에 쓴소리를 날렸다. 

배우 김부선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부녀회장 등과 다투면서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이들은 김부선의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김부선은 쌍방 폭행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SNS에 폭행 상처를 공개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방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부선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다.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방송으로나 여러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면서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부선이 주장한 '난방비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고, 허지웅은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며 김부선을 비난한 방미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부선의 문제제기에 따라 서울시는 536 가구의 겨울철 27개월치 난방비 부과내역을 분석, 실제로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적발됐다. 성동구청은 일부 주민들이 계량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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