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장은지 기자] 도시인들은 모두 전원생활을 어느 정도 동경하고 있다. 맑은 공기, 초록의 식물, 마음껏 산책할 수 있는 공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인생의 마지막 관문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또 하나의 가족들이 있다. 사랑, 섬김, 효 실천으로 하나되는 의료복지 선구자, 논산 예향요향병원 이순자 원장을 만났다.

▲ 예향요양병원 이순자 원장

“어릴 적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인병원을 시작했다. 시작하면서 내가 과연 저 분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기도도 많이 했는데 노인어르신들을 대하면서 오히려 어린 아이들처럼 귀엽고 천진난만해서 즐겁고 행복할 때가 많다. 나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원장이 예향노인요양병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할 때 느낀 것은 소명감과 천직의식이였다. 부모님께 못 다한 효도를 지금 모시고 있는 노인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예향요양병원의 예향은 ‘예수님의 향기’를 뜻하는 줄임말이다. “소문이 나쁘게 나서 그 향기가 없어지면 예수님까지 욕을 먹이는 것이기에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친절임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요양병원이라면 시설과 환경도 중요하고 음식 등도 잘 나와야겠지만 어르신들을 고객이라 생각하고 친절교육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예향요양병원은 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전문의 5명 근무에 의사1등급, 간호사 40명 근무에 간호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논산 예향요양병원

“노인병원 특성상 간병인 역할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실제 간병인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2035년까지 30%가 노인인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는데 이에 걸맞는 노인의료복지에 대한 관심과 전문화가 필요하다. 또한 인증평가의 경우도 요양병원 현실에 맞게 기준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노인의료복지 전문가로서 이 원장은 과거에 비해 의료,복지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빠른 고령화 속도와 복지 수요증대에 맞춰 좀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제도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한편 예향요양병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노인요양병원에서 더 나아가 “암환자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여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도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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