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지윤 기자] 네일아트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다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담아내고 있는 것. 1cm 안 되는 작은 공간에 컬러와 상상력을 발현한 국내 네일 시장은 국내를 넘어 이제는 국외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1cm의 뷰티서비스산업의 기적이다.

인천의 센트럴파크 내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마니큐어아플리케는 송도에서도 네일 잘하는 집으로 손꼽힌다.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느낌의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주목할 만한 숍이 많은 가운데서도 단연 눈에 뛴다.

83339건의 시술경력을 보유한 역량 있는 네일리스트와 진정성과 교육을 모토로 국내를 넘어 국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재희 대표의 철학이 만난 것이 특징. “마니큐어아플리케 선생님들은 시간 날 때 마다 아트에 대해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연습한다. 또한, 항상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진정성 있게 고객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유 대표는 우리나라 뷰티서비스 산업의 비전에 주목해 지난 2007년, 본격적으로 네일숍 운영하기로 결심하고 차근차근 MBA 공부와 관련 공부를 섭렵했다. 지난해 단골 숍이었던 마니큐어아플리케 운영을 제안 받은 뒤 망설임 없이 인수할 수 있었던 것도 오랜기간 준비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중국시장에 뷰티아카데미가 진출하고 내년 봄부터 마니큐어아플리케 네일숍과 프렌차이즈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은 우선 네일, 반영구, 속눈썹 연장을 시작으로 피부 관리, 스포츠 마사지, 메이크업 헤어 분야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고 5년 내로 뷰티타운을 건설하려 한다”

올해는 인큐베이팅의 원년으로 삼고 중국에 한국의 뷰티 기술을 알리며 상생·협업해 나갈 것이라는 유 대표는 “한·중 FTA협정으로 중국 진출의 기대가 높다”며 “성공적인 중국 시장 개척으로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진정성’. “제품은 신뢰를 파는 것으로 능력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진정성이다. 모든 전문성은 진정성, 즉 진심에 있다. 내가 되뇌는 말 중에 시작과 끝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와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중용의 철학이 있다” 그는 이어 신뢰는 교육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교육과 시스템이 기반 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나라의 뷰티 서비스 산업 고도화의 견인차 역할 하겠다는 유재희 대표는 정책적인 바람점도 전했다. “우리나라 뷰티 서비스 산업은 시스템의 체계화가 미흡하다. 특히 유통구조가 오픈 돼 좋은 점도 있지만 역량 있는 업체 성장의 한계성이 있다. 네일 시장의 컨트롤 타워와 국외 진출을 위한 코트라 등 관계기관의 지원이 시급하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