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남재선 기자] 각자 개인에게 ‘봄’의 의미는 무엇일까?

‘배우의봄’ 강희구 원장은 ‘봄’은 잔인하지만 배우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무대이면서도, 지쳐있는 자신에게 힘찬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존재라고 말한다.

서울·경기권대학교 90% 합격률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전국연극제 예선대회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연기자 한가인의 맨투맨 연기지도선생으로서 업력을 쌓은 강희구 원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연극영화과 입시만 전문적으로 교육해오고 있다.

저서 <연극영화과 나도 갈 수 있다>로도 유명한 그는 후배들에게 “중요한 것은 실력을 쌓아 연기로서 발돋움해야하는 것이다. 단지 스타가 되고 싶어서 가는 것은 힘들다. 연기를 좋아하고 미쳐야 한다”고 늘 조언한다.

게다가 스타만 되고 싶은 허황된 꿈을 갖고 오는 제자들에게는 “가!”라고 말하거나, 정신 개조를 통해 잘못된 마음을 뿌리 채 뽑아버릴 정도로 매우 엄격하다.

▲ 배우의봄 학생들 공연 사진

무엇보다도 연기의 진정성을 중요시하는 그이기에 제자들 한명 한명의 꿈을 키워줄 수 있도록 유명한 강사들 아래 15명 내외의 소수정원제로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따라서 ‘배우의봄’의 서울·경기권대학교 90% 합격률은 자랑거리다. 특히 연기자들의 지침서로도 유명한 <연극영화과 나도 갈 수 있다>를 집필한 강 원장이 이끌어가기에 그만의 노하우와 내공이 배어 있다.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하는 제자들, 즉 입시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저술했다”는 그는 “현재 전문배우를 양성하는 책을 집필 중이다. 향후 출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1997년 처음으로 강의를 시작한 강 원장은 당시 연기학원 내에만 입시반이 존재했을 뿐 입시전문학원이 없었던 환경 속에 “전문적인 학원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가 높은 합격률을 이룰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제자들과의 ‘소통’이다.

“집에 젓가락이 몇 개 있는지 알 정도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는 그는 제자들이 입시와 연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제자들과 함께 하는 미래 ··· 엔터테인먼트 설립 계획

“연기란 고민 속에 피어나는 일종의 ‘꽃’이다. 고민이 없으면 꽃이 안 피어나는 것처럼 말이다” 봄에 아지랑이 꽃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강 원장은 제자들의 봄날 같은 희망찬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험난한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제자들과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훗날 다른 기획사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강 원장은 “입시 합격을 넘어 진정한 배우를 꿈꾸는 제자들의 위대한 첫 발을 동행하겠다”며 “올해 11월 대학로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배우의봄 강희구 원장

‘배우를 봅니다’를 모토로 강 원장이 지금까지 키워낸 제자는 무려 천여 명. “봄은 계절의 주기로 볼 때 시작을 의미한다. 제자들과 저는 새로운 관계로 맺어지고 또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제자들의 열정 가득한 눈을 통해 봄을 보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진정한 배우를 꿈꾸는 미래 꿈나무들의 고난과 역경, 희망이 가득한 열정이 ‘배우의봄’을 통해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