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문신웅 기자] 경영은 마음의 아트에서 출발한다. 진심과 열정이 없으면 훌륭한 경영도 없다. 미용의 경영 분야에 뛰어들어 현재 세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 헤어드레서 협회(AHA) 회장과 이철헤어커커 사장단 대표로 활동하는 분이 있다.

이철헤어커커 울산 롯데점 서용주 대표 내외는 부부 미용인이다. 서 대표는 안정된 공무원 생활을 했었다. 공무원 생활 도중에 이미 미용의 필드에서 활동하는 아내를 만났다. 공무원 생활은 갑갑하고 안주하는 느낌이었다. 또한 관료적인 느낌도 있었다.

서 대표는 공무원을 퇴직하고 미용 일을 돌보다가 4, 5년 전부터 경영 일에 몰두하고 있다. “브랜드는 상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집은 진해이지만 현재 부산에 두 개와 울산에 한 개의 샵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용, 백화점을 업 시키는 최고의 트랜드

서 대표는 미용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그는 아들만 들인데 둘 다 미용을 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는 “이 일을 하다 보니 남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자식에게 물려 줘도 괜찮은 직업이다. 이왕이면 며느리도 미용하는 친구이면 좋겠다. 미용은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제 아들은 경영학과를 보냈다. 미용 기술은 언제든지 배울 것이고, 경영자로서 나중에 필요해 같이 한다면 나중에 편할 것 같다”며 희망을 전했다.

백화점에 오는 고객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 로드샵은 개인 미용실의 한계성도 있고, 개인 미용실은 평가 절하된 면이 있다. 울산 롯데점에는 주로 30대 중반에서 4, 50대 분들이 오신다.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나이다. 본인을 위해 스스로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위해 머리 하는 분들이다. 백화점에는 그런 분들이 많다.

서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원들 입장에서 눈높이를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미용실은 아름다움을 위하는 것도 있지만 고객들이 행복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장소다. 기술력만 가지고 영업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미용의 트랜드로 서 대표는 “작년엔 무거운 느낌의 커트였고 올 하반기는 밝은 톤을 생각하고 있다. 미용의 트랜드는 당장은 나타나지 않지만 서서히 드러나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아시아 미용협회(AHA) 한국 회장으로 상해에 갔었다. 그때에 그가 느낀 것은 미용 스타일을 만드는 기술력은 일본이 우수하고 자본력은 중국이 규모가 크지만 트랜드는 우리나라가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기술력과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한다. 그 부분의 열정을 아시아 미용인들에게 보여주고 미용을 하려고 하는 친구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줘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앞으로 다가오는 AHA 한국 회의라고 말했다.

▲ 이철헤어커커 울산 롯데점 서용주 대표

미용인들의 능동성이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시킨다

서 대표는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제품들이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코스메틱 제품으로 카오라(KAOLA)와 엘씨(LC)이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를 하지만 직영점도 운영하고 있다.

서 대표는 보람에 대해 “개인 미용실을 할 때는 길을 열어주는 데 한계점이 있었다. 이철헤어커커를 달고 영업을 하면서 연결고리가 되고 미용인도 저렇게 성공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끼고 보여주고 있다. 미용인들이 눈높이를 높이고 앉아서만 하지 말고 움직이면 상상했던 이상을 미용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헤어커커를 거제에서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달에 7, 8 번을 서울에 다녀왔다. 잘 하는 미용인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저는 혼자 왔다 갔다 하면서 사람들을 알아 나갔다. 미용인들에게 능동적으로 움직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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