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재홍 대기자] 외교부가 후원하고 아산정책연구원과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국제세미나가 9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경제적 상호의존 증가에도 불구하고 역사 및 영토 문제를 둘러싼 역내 갈등은 심화되는 ‘아시아 패러독스’의 극복을 위하여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통합, 헬싱키 프로세스 등 다자협력을 통해 지난 세기 갈등과 반목의 대륙에서 평화와 번영의 대륙으로 거듭난 유럽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동북아에서 평화와 협력의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하여 미․일․중 등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대상국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SIPRI와 NATO 등 유럽지역 국제관계․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보고서 발표 및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관한 각의 결정 등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및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 행보로 인한 역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들이 동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안보질서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동북아 지역에서의 긴장 완화 및 신뢰 증진을 위한 전문가들의 분석 및 제언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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