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희선 기자] “음악과 사랑에 빠졌어요. 연애하는 기분이죠”
음악은 ‘힐링’ 그 자체라고 말하는 송훈 원장은 예대실용음악학원 제자들의 스승이자 밴드 ‘늦봄’의 뮤지션, 다수 학교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기 강연자인 동시에 베스트셀러 ‘재즈기타와 화성학’의 저자다.

“음악에 대한 열정, 1순위여야죠”

서울예대 기타, 백제예대 작편곡을 전공한 송훈 원장은 밴드 ‘늦봄’으로 활동하며, 2010년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였죠”

지금은 자타공인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지만, 천리안과 하이텔을 통해 인터넷을 하고 음악에 대한 커리큘럼이 다양하지 않았던 당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독학으로 힘들었던 만큼 추억도 많다”는 송 원장은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이 1순위가 돼야 해요. 솔직히 음악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요. 하지만 꾸준히 열정을 갖고 해 나간다면 반드시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의 말을 전하며, “국내에서 음악인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음악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5년간 집필한 저서, 음악계 ‘베스트셀러’

스승이자 뮤지션, 연자, 저자 등 일인사색(一人四色)으로 살아가는 그에게 하루 24시간은 부족할 터. 그런 그가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스승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꼭 하고 싶다면 계속 정진해나가라”

특히 그가 직접 집필한 ‘재즈기타와 화성학’은 음악계에서는 교과서로 활용되는 베스트셀러다. “4~5년간 집필했다”는 그의 말에서 책 속에 송 원장의 열정 또한 담겨있음을 느꼈다.

▲ 예대실용음악학원 송훈 원장

40명 제자들과 공연하는 것이 ‘꿈’

기타와 작편곡을 전공한 그의 노하우로 송 원장은 작곡과 기타, 보컬의 꿈을 키우는 40명의 제자들과 함께 노원에 위치한 ‘예대실용음악학원’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송 원장은 그의 제자이자 현재 활동 중인 이상록 가수의 데뷔 음반을 직접 기획, 제작해 올해 3월 발매했다. 이처럼 “훗날 제자들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러한 그의 롤모델은 장애를 딛고 일어선 유명 뮤지션 ‘스티비원더’, 퓨전재즈의 거장’ 팻 매스니’, 그의 스승이었던 가요계의 대성이신 작곡가 김기표, 기타리스트 하타슈지, 한상원 모든 이가 인정하는 천재 뮤지션 ‘유재하’다.

음악인으로서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새겨진 그들처럼 송 원장도 “죽을 때까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전하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큰 힘은 ‘음악’이라고 끝을 맺었다.

“2009년 발매한 정규앨범에 이어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가 베이스 기타 및 작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늦봄의 '2집'이 탄생되는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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