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애희 기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별네일’(원장 김범규)은 네일숍은 색다르게 남자 원장이 이끌어가고 있다.

부끄러워서 여자 네일 아티스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있는 반면 오히려 김범규 원장에게 관리받기를 원하는 마니아들도 있다. “네일아트를 배울 때도 저 혼자 남자였어요. ‘여자한테 관리 받을래요’, ‘부끄러워요’, ‘손이 못 생겨서 그래요’라며 거부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오히려 청일점으로서 숍 분위기를 더 좋게 한다는 얘기도 듣고 있어요. 그리고 여자는 남자가, 남자는 여자가 해줘야 서로 양과 음의 조화가 잘 이뤄져 좋다는 얘기도 있고요(웃음)...”

▲ 별네일 김범규 원장

한 공간에서 예뻐지는 ‘토탈 뷰티 숍’

‘별네일’의 주력 분야는 네일아트이다. 또 속눈썹 연장, 왁싱까지 병행하는 토탈 뷰티 숍으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숍이지만 실력이 우수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범규 원장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여러 숍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며 “최근 토탈 숍으로 트렌드가 흘러가는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에 맞게 토탈 뷰티 숍으로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No 아세톤 리무버 “임산부도 사용해요”

특히 ‘별네일’은 아세톤이 함유되지 않은 리무버 ‘바리엘’을 사용해 젤 네일을 제거하기 때문에 잦은 젤 네일 사용으로 손톱이 많이 손상된 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네일아트의 기본은 건강한 손톱이죠. 최근 손톱이 많이 손상돼 더 이상 네일아트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고객들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네일아트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아세톤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아세톤의 성분이 손톱 내 수분을 증발시킴으로써 더욱 손상을 입히게 되는 것이죠. ‘바리엘’은 임산부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해 안전해요”

▲ 김범규 원장 ‘다른 숍보다 앞서나가자’는 마인드로 세미나를 통해 꾸준히 교육을 받아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며 “우선적으로는 네일아트계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해 자타공인 인정받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노력 하겠다”

네일아트계 체계 확립 必, 자타 인정 노력할 것

네일아트가 국내에 들어온 지는 약 10년 남짓, 김 원장은 네일아트계가 헤어숍의 스탭, 디자이너처럼 실력을 규정짓는 명확한 개념이 없어 간혹 고객들에게 무시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네일 아티스트는 작은 손톱 안에 예술을 창조하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그는 “초기에는 ‘매니큐어 발라주는데 왜 이렇게 비싸냐’는 말을 할 정도로 서비스나 실력 면에서 네일아트계가 체계적이지 못해 무시를 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네일아트 기술이 인정을 받고 있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올해 7월부터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국가에서도 네일아트를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다른 숍보다 앞서나가자’는 마인드로 세미나를 통해 꾸준히 교육을 받아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며 “우선적으로는 네일아트계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해 자타공인 인정받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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