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자선경기 (사진=SBS 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박지성 자선경기에 차범근 해설위원이 함께 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아시안 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 자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박지성 자선경기에는 주장 박지성을 비롯, 잠브로타·차기석·정대세·남태희·이정수 등과 SBS <런닝맨>의 멤버들이 출전해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후반전 34분 쯤 석현준 선수와 교체 현역시절 등번호인 11번을 달고 10여분 가량 변함없는 축구실력을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빈 차범근 위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박지성의 끈질긴 설득으로 성사된 것으로 이로 인해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세대를 막론하고 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지성은 "차범근 위원과 함께 뛴 것은 영광이란 말 말고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다"며 "내 축구 인생에 있어서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차범근 위원은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며 "팬들 역시 우리가 한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에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답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 자선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레전드들의 만남!", "만약 차범근 위원과 박지성 선수가 동시대 국가대표였다면 어땠을까?", "2002 월드컵팀도 전부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거 이번주 '런닝맨'에서 방송할까?", "박지성 자선경기, 매년 정말 뜻깊은 것 같다", "박지성 자선경기,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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