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특별성명서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 처방. 대통령 스스로 바뀌어야"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문재인 의원이 특별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선언을 "포퓰리즘 처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은 20일 특별성명을 통해 "국가란 도대체 무엇인가? 어제 대통령의 담화에서는 그 답을 찾을 수 없다"며 "대통령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 비극적 참사에 대한 근원적 성찰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지금 바뀌어야 할 것은 바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 기조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해경 해체, 해수부 축소는 포퓰리즘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며 "해경과 해수부에 필요한 것은 사안에 따른 엄중문책 이후 전문역량 강화와 조직 혁신이지 해체와 권한 약화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특별성명의 말미에서 문재인 의원은 "불통과 독선이 계속되면 '대한민국호'는 기울 수 밖에 없다. 그러면 국민들의 분노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와 심판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의원의 '포퓰리즘' 의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재인 의원, 포퓰리즘이라니...", "박근혜 대통령은 문재인 의원의 이야기 귀담아 들어야 할 듯", "문재인 의원, 대통령도 나름의 생각이 있지 않을까요?", "문재인 의원의 의견이 맞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맞는지 모르겠다", "포퓰리즘 적인 처방이라면, 지금이라도 수정해야 할 듯", "무조건 없애는게 능사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