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예선 고소 (사진=진중권 트위터 캡쳐)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 아들 정예선 씨가 결국 피소됐다.

19일 세월호 유가족 오모씨는 "정몽준 후보 아들 정예선씨가 SNS에서 언급한 '미개한 국민'은 유가족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들 밖에 없었다"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 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사기 쳤던 이상호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 하군요"라며 정예선씨에 대한 법적 대응이 지나치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후보 아드님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찾아가 직접 사죄드리는 게 어떨까요? 고등학교 졸업 했으면 성인이죠. 초등학교 아이도 아니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정으로 '미개한' 것은 후진적인 안전관리 및 해양구조 시스템이었죠. 정신 차려야 할 것은 선사와 해경과 정부였지요. 그런데 정몽준 아들 정예선은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이성적'일 것을 요구하고, 그것도 모자라 '미개'하다고까지 했으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몽준 후보의 아들 정예선 씨를 옹호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기사를 링크하며 "자기는 '듣보잡' 소리 듣고 고소하면서..."라고 비난했다.

정몽준 아들 정예선 고소에 누리꾼들은 "정예선 고소, 변희재 대표 또 나설 줄 알았다", "진중권 교수 옳은 말 했네. 정예선은 직접 사과해야 할 듯", "정예선, 이번 일로 반성하시길", "변희재, 진중권 두분 완전히 앙숙이네요", "정예선씨, 이젠 말 조심 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