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편의점 인질극 범인 검거 (사진=이뉴스투데이DB)
부산 인질극 범인 검거
[이뉴스투데이 김은경 기자] 부산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남성이 붙잡혔다.

8일 오전 9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대학가 한 편의점에 이모(27)씨가 침입해,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했다.

이씨는 경찰에 "방송과 신문 기자들을 불러 달라. 대통령을 불러 달라"고 요구했으며, 편의점 내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은 뒤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과 대치 끝에 2시간 만에 붙잡혔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편의점 주위에 배치돼있었던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은 오전 11시 40분께 이씨와 인질을 떼어놓는 데 성공, 이 틈을 이용해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인을 체포했다.

이씨는 현재 부산진경찰서로 인계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받고 있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범인 검거에 네티즌들은 "무슨 이유로 대통령을 불러 달라고 했을까",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다니", "박대통령은 절대 오지 않았겠지", "인질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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