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김재웅 커밍아웃 (사진출처=올리브TV '셰어하우스' 방송장면 캡쳐)
디자이너 김재웅 커밍아웃

[이뉴스투데이 김은경 기자] 디자이너 김재웅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는 김재웅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웅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으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궁금해하는 <셰어하우스> 멤버들에게 "사실 열명을 만나면 열명이 궁금해 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상민형, 성준형, 호영이형과 같이 똑같은 남자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큰 죄가 되더라"로 커밍아웃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고, 난 항상 '괴물이 아니다'라고 답해야 했다"며 어린시절 가슴 아픈 경험을 털어놓았다.

커밍아웃한 김재웅은 파슨스디자인스쿨 패션을 휴학 중인 패션디자이너로,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 (이하 '프런코')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꾸밈없는 직설적인 발언과 여성미가 느껴지는 말투와 성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남자 모델에게 "냄새 좋다. 향수 뭐 써요?"라고 물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동성애자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김재웅 커밍아웃에 네티즌들은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일 뿐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홍석천씨 때문에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괜히 고백했다고 후회하고 있는건 아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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