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장광수)은 공공 및 민간에서 빅데이터 활용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화 사례집을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빅데이터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중요한 창조경제의 핵심자원이나, 최근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가 빅데이터 활용에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도국에서는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지침’을 제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관련 지침이 부재하고 빅데이터 활용 노하우도 부족하여 빅데이터 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전략센터에서는 지난해 진행한 시범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민간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사례집’을 제작하게 됐다. 특히 사례집은 법무법인 지평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변호사, 산·학·연 전문가 10여명이 검토했다.

사례집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용하여 ▲빅데이터 분석 시 개인정보 문제에 대한 단계별 조치사항(개인정보 점검 및 검토, 비식별화 처리, 사후관리 등)과 ▲시범사업에서 실 적용 된 개인정보 비식별화 사례들(건강, 보건의료, 의약품, 상가평가 및 버스 노선 등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사례집 제작에 참여한 최광선 솔트룩스 본부장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되어 개인정보 처리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그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부족했었다"면서 "이번 사례집 발간을 계기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문제의 실마리가 점차적으로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이용자들의 현장 활용 경험과 애로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빅데이터 활용 분야 및 유형별로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사례집으로 보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배포되는 사례집은 빅데이터 전략센터(www.kbig.kr)와 빅데이터 국가전략포럼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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