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
[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14일 "방송·통신 분야의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인 최 내정자를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방송이나 통신 전문가가 아닌 법조인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는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소감에 대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새롭게 주어진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를 거쳐 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국민들께 신뢰받고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는 방송·통신 분야가 되겠다" 며 "국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4명의 방통위 상임위원 등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의 이같은 발언은 이경재 현 방통위원장이 그동안 국회와의 불협화음으로 경질설까지 나돌면서 결국 연임에 실패한 것을 거울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시 23회 출신이다. 지난 1986년 판사로 임용된 뒤 28년동안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현 이경재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25일 만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주 말경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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