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양준호 기자]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이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편의를 위해 경기도 포천시에 ‘송우리 일요송금센터’를 열고 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이 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영업 중인 서울의 ‘혜화동 일요송금센터’에 이어 외환은행이 두 번째로 개점하는 일요송금센터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내 이슬람사원 건물 2층에 위치하며,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 환전 업무는 물론 통장 개설 등 일반 은행 업무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설날 당일과 추석연휴 기간 내 일요일만 쉰다. 자동화기기는 365일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요일에만 영업을 하는 일요송금센터의 특성상 평일 및 토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등의 친목, 교육 및 행사 장소로 이용 가능하게 개방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금융소외계층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개점 기념행사로 내달 27일까지 센터를 방문하여 이용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ED TV 등 경품 및 사은품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송우리 센터 개점으로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위주로 평일과 일요일에 모두 문을 여는 일요영업점 11곳과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일요송금센터 2곳 등 전국 총 13개의 일요일 영업점을 운용하게 됐다.

아울러 한국에 귀화한 태국, 네팔,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출신 외국인들을 채용해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영 외환은행 마케팅본부 전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자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송우리 일요송금센터를 개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150만명을 넘어선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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