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회장 윤병우·이하 한차인)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협회 임원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2013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14년 사업계획(안)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 2부 행사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윤병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종합정비업체를 비롯, 소형정비업체, 부분정비업체 등 자동차 정비업체에 고용돼 있는 상당수 정비기술자들이 자동차 정비관련 자격증이 없다”면서 “이런 원인은 상당수 사업자들이 자동차관리법 규정대로 5분의 1만 유자격자들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자격자들이 자동차 정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될 때 60만 자동차기술인들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안에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이명수 국회의원(새누리당·충남 아산)은 축사를 통해 “자동차 제작·정비·점검 등 자동차기술인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면서 “앞으로 관련 입법 활동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직 국회의원(민주당·전북 완산)은 “기술인들을 홀대하는 나라들은 반드시 망하게 돼 있다”면서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독점·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많은 협력업체들에 ‘머슴살이’를 시키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간다면 현대차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직능단체들과 함께 한국 사회의 이 같은 부조리를 척결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은 “앞으로 자동차기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상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재는 “대한민국 역사 5000여년만에 반드시 서민들이 대우 받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은 직능·기술인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문학훈 기술이사
▲하수동 성능상태점검소장

◇한차인상
▲한차인 대상 신기선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부회장
▲봉사부문 차재현 경북지부회장
▲기술부문 정성모 인천지부회장
▲교육부문 봉필준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교수

◇최우수지부 표창
▲충청남도 지부

◇최우수 성능점검장 표창
▲대구 3공단 성능상태점검장

◇최우수 보증수리점
▲노양호 향우자동차

◇최우수 모범상 표창
▲김영욱 용인한맥 성능상태점검장 과장

◇공로패
▲신진호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이사

◇직능경제인단체상
▲김당곤 대전 지부회장
▲박희석 한국자동차내·외장관리 광주지부

◇감사패
▲전광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사무관
▲김남진 10년타기 정비센터 전 회장
▲백승호 대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
▲전윤태 카테크 취재기자
▲박춘식 (주)정진하이테크 대표이사
▲이창훈 (주)불스원 대표이사
▲이종민 (주)파워렉스코리아 이사
▲전상순 (주)오토테크 자동차마당 대표이사
▲최삼락 (주)헤스넷에이엠에스 대표이사
▲이정주 소비자연맹 회장
▲이진구 신진자동차고등학교 교장
▲한주희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교장
▲김규대 전곡고등학교 교장
▲오순석 세경고등학교 교장
▲채성범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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