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김영학)는 21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를 대상으로 '엔저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업종별 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엔저 지속에 따른 각 산업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공조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동차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전기산업진흥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및 외환은행 등 각 산업 및 경제계를 대표하는 9개 기관이 참여했다.
박상희 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환위험관리 기법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참석 기관들에게 환변동보험료 지원 및 환위험관리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관리 협력지원을 제안했다.현재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무역협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무역협회 및 지자체들은 각 회원사의 환위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협회는 타기관 사례를 모델로 해 K-sure와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 등 회원사 엔저피해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무역보험공사 박상희 본부장은 "엔저로 인해 기계산업, 자동차 부품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품목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대일 수출 비중이 큰 영세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관련협회 및 수출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엔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환율상승시 환수금이 없고 환율하락시 피해액을 전액보상하는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 서비스를 2월중에 시작할 예정으로 특히 엔저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일 영세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변동보험: 외화 거래금액을 특정 환율에 고정시킴으로써 미래 환율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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