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김영학)는 21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를 대상으로 '엔저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업종별 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엔저 지속에 따른 각 산업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공조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동차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전기산업진흥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및 외환은행 등 각 산업 및 경제계를 대표하는 9개 기관이 참여했다.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업종별 협회 및 외환은행과 함께 '엔저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업종별 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상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기업본부장, 이미영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부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사,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박병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이사, 강수길 자본재공제조합 상무, 백남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팀장.(사진제공 = 한국무역보험공사)
박상희 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환위험관리 기법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참석 기관들에게 환변동보험료 지원 및 환위험관리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관리 협력지원을 제안했다.

현재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무역협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무역협회 및 지자체들은 각 회원사의 환위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협회는 타기관 사례를 모델로 해 K-sure와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 등 회원사 엔저피해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무역보험공사 박상희 본부장은 "엔저로 인해 기계산업, 자동차 부품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품목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대일 수출 비중이 큰 영세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관련협회 및 수출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엔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환율상승시 환수금이 없고 환율하락시 피해액을 전액보상하는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 서비스를 2월중에 시작할 예정으로 특히 엔저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일 영세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변동보험: 외화 거래금액을 특정 환율에 고정시킴으로써 미래 환율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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