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인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우암터미널이 통합 운영된다. 16일 오후 부산 코모도호텔 15층 오륙도홀에서 열린 통합계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영철 국보 대표,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이윤수 KCTC부회장, 임기택 부산항만공사사장(왼쪽부터)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부산 북항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 운영사가 통합됐다.

부산 북항 신선대부두 운영사인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CJ KBCT)은 우암부두 운영사인 우암터미널주식회사(이하 UTC)와 16일 부두 운영사 통합에 대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통합은 CJ KBCT가 지분 25%를 UTC에 매각, 주주로 영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양 운영사는 정부의 부산 북항 안정화 대책에 적극 부응하고 부산항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통합에 대해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 통합으로 신선대부두는 경영정상화의 전기를 맞게 됐으며 오는 2016년 10월로 폐쇄가 예정되어 있는 우암부두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면서 안정적 통합 기틀을 조기에 마련하게 됐다. 

통합으로 인한 운영사 감소로 신항으로의 대규모 컨테이너 물량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항의 운영 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특히 부두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북항 운영사간 과당경쟁 완화 및 이에 따른 하역단가 정상화로 북항 활성화와 북항∙신항의 균형발전 및 국내 항만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운영사 통합으로 부산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는 CJ KBCT(신선대부두), 감만부두 통합운영사, DPCT(신감만부두), HBCT(자성대부두) 등 총 4개 사가 됐다. 

최은석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부산항 활성화와 국내 항만산업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하게 통합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통합 운영사에 대한 부두 임대료 감면, 납부 유예 등 신속한 지원책을 결정해 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감사드리며,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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