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임대 금천 농기계 분점 1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전남 나주시가 민선 5기들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하면서 임대농기계 사용농가들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에따라 농업기계화율도 높아져 적기영농 및 영농비 절감을 통한 농업인 소득 향상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동수동 본점과 금천면, 봉황면 등 3곳으로 늘리면서 임대농가는 2011년에 1400농가에서 2012년 2987농가, 2013년에는 4099농가로 3배이상 늘었다.

이에따라 농기계 구입비용도 매년 150억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과는 임성훈 시장이 영농부채의 주요 원인으로 고가의 농기계 구입을 꼽고,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정의 10대 역점시책 및 공약사업으로 선정한 뒤 농기계 구입비 확보와 농번기철 토ㆍ일요일 휴일근무 도입,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농기계를 임대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데 따른 것이다.

나주시는 올해 대농과 중소농, 젊은층 및 노령화 농가 및 특화작물 재배 농가에 대한 맞춤형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농은 농기계 구입비 지원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농 및 젊은층 농가는 농기계임대사용 유도로 농기계 구입비를 절감시키며 △노령ㆍ부녀화 농가는 농작업대행 사업을 활성화해 적기 영농을 유도하고 △특화작물 재배농가는 다목적 소규모 특화 농기계를 공급하여 농산물 건조, 전정,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밭작물 재배시 재배표준화 미흡으로 농기계를 적기에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어 농기계 이용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재배표준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농기계 규격화를 유도해 농기계 이용율을 더욱 높이며, 나주시에 농지를 가지고 있는 타지역 농업인에게도 농기계를 임대해 농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읍면동 순방에 나선 임성훈 나주시장은 8일 성북동을 순방한 자리에서 "이미 설치된 3곳에 이어 다음달 문평지역 사업소가 문을 열면 나주의 동서남북 지역 4곳에서 모두 1120백대의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며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임작업 대행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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