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를 확 바꿨다는 말 듣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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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를 확 바꿨다는 말 듣는 게 꿈”
  • 강의석
  • 승인 2014.01.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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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본격적인 수원지하철 시대 개막이 수원 시정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밝힌 염태영 수원시장.

 [이뉴스투데이 강의석 기자] 파리에 온 나폴레옹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 시절 동료들은 매일같이 밤마다 여자들과 파티를 즐겼다. 그러나 키가 작고, 얼굴이 못생긴 그는 파트너가 없어 파티를 즐길 수가 없었다. 그때 그는 그의 방으로 돌아와 세계지도를 펼쳤고, 세상의 정복을 꿈꾸었다. 이처럼 꿈이 있어 세상을 지배했던 나폴레옹처럼 자신의 꿈이 수원시의 발전이라는 큰 뜻을 지니며, 몸과 마음을 바쳐 실천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지난해 한해 가장 보람을 느낀 일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지난해 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는 시민과 합심하여 굵직한 민생현안을 해결해 수원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소중한 한 해였다. 그 중 가장 큰 보람은 역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통해 프로야구 천만관중시대를 열 수 있는 기대감과 함께 본격적인 수원지하철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 야구단 유치는 수원지하철시대의 본격 개막과 발맞추어 서울과 인천지역간의 통신사간 라이벌전이 흥행 돌풍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생태교통수원 2013의 성공적인 개최는 시민 모두의 가슴속에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수원시민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모든 성과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보람만큼이나 아쉬운 점도 있었을 텐데?

“물론이다. 보람이 큰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다. 특히, 수원-화성-오산 3대 시의 통합이 무산된 것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아쉬움을 딛고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원이 제2의 전성기, 젊은 심장이 뛰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수원시의 해 묵은 숙원사업을 해결해 수원발전 10년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민선5기가 이제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소회를 피력한다면.

“2010년 7월 민선5기 출범 이후 3년반 동안 수원은 도시혁신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농진청 이전 적지에 농어업전시문화체험관 유치 및 부지확보, 비상활주로 이전에 따른 비행안전구역 완화, 수인선 지하화,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서울농생대 이전부지 개방과 시민의 숲 조성 등의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수원의 대규모 숙원사업들을 해결하였거나 해결의 물꼬를 텄던 한 해였다. 

또한 부채문제 등으로 지자체 재정위기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우리시는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노력한 결과 2009년 말 2천705억원에 이르던 부채 규모를 2013년 말에는 383억원까지 확 줄여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재정건전성을 이뤄냈다. 이 모든 게 120만 수원시민과 공직자 덕분이다.” 

수원시가 지난해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감회가 새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2010년 민선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원시가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수원의 자존심과 연결되는 것이며, 신뢰받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이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통합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민감사관 확대운영, 청렴마일리지 운영 시상 등 강력한 청렴도 향상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최우수등급으로 수직상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결과는 3천여 공직자들이 청렴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청렴시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합심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결코 쉽게 이뤄진 일들이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께서 나서 지혜를 모아주셨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청렴도 최우수기관이라는 결과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청렴도 전국 1위 도시, 수원’을 위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단단히 맬 것이다.” 

올해 주요 시정방향은 무엇인가? 

“올해 국내외 상황은 소비위축과 수출둔화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체감도 높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첨단산업 육성과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서민들이 더 따뜻한 7가지 무지개 복지 수원을 만들어, 시민의 행복과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힘차게 비상해 나가겠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한 일자리복지, 나눔과 참여의 사회복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복지,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교통복지, 아토피치유센터 등 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한 환경복지, 도서관 확충과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교육복지,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과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 유치 및 주관도시 선정 등을 통해 문화복지 등을 7가지 무지개 복지가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수원시장으로서 염태영의 꿈과 비전은 무엇인가? 

“끊임없는 도시혁신을 통해 수원시를 확 바꿨다는 말을 듣는 게 꿈이다. 

지금은 지방자치시대이고, 지역의 경쟁력을 통해서 국가의 경쟁력을 보완해내야 한다. ‘지방자치가 밥 먹여 주냐’는 무관심을 떨쳐내야 한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외치지 않았다면, 과연 수원이 지금 정도나마 발전할 수 있었을까.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역 자치권과 분권의 확충을 통해서 자생적 발전을 할 수 있는 많은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수원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는 반드시 수원시가 이뤄내야 할 과제이다. 이를 통해 우리시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자치와 분권의 수준을 한 발 앞당기는 데에도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원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그 다음에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부로 와 닿게 될 것이다. 

지난해 우리는 낙후된 구도심이 생태교통을 통해 사람들이 모여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경험했다. 생태교통과 결합된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걷기 좋아 찾아오는 거리’를 확대시켜나갈 것이다. 

서울농생대 이전 부지의 개방과 시민 공원화, 농진청 이전 부지의 농어업 전시문화체험관 건립, 첨단 R&D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과 농생명 산업의 거점화를 통해 서수원권 주민들의 균형발전 열망을 실현하도록 힘쓸 것이다. 

수원지하철시대 개막으로 수원이 더욱 빨라졌듯이 노면전차 개통을 추진해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결합한 문화관광의 메카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수원시민들의 열망은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열망을 잘 알고 있다. 민선5기 남은 6개월, 차질 없이 마무리해 수원 미래 발전의 초석으로 삼아가겠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수원, 살고 싶은 수원, 젊은 심장이 뛰는 수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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