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이승우 스포츠 전문기자.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이승우 기자]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2002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거치면서 대한민국 생활체육이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이 과정에서 아마추어 스포츠 활동, 그러니까 마음 맞는 사람끼리 팀을 꾸려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러한 이유에는 대중매체에서 “운동과 스포츠”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게 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사람들에게 경쟁하는 신체활동인 스포츠의 인식이 보편화하였으며 유아, 성인, 노인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포츠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

생활체육의 필요성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며 생활체육 복지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신체활동 도중 상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에는 아직 정립된 방안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대표적인 국민스포츠 축구를 예로 들면, 하반신의 움직임이 많아 보통 발목, 무릎, 엉덩이 등의 손상 비율이 높다.
  발목을 삐는, 그러니까 발목인대의 손상인 염좌(Sprain)는 심각한 인대손상이 아닌 경우 생활체육현장에서 별도의 처치 없이 자발적으로 병원에 간다. 하지만 특정부위의 뼈가 부러지는 골절(Fracture)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순히 뼈의 손상이면 괜찮지만 인체해부학적으로 뼈의 바깥쪽, 또는 뼛속에 신경이 지나가므로 잘못된 응급처치를 하게 되면 신경에 손상이 가게 되므로 영구적 또는 반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단순히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한 생활체육만을 활성화하는 것보다는 누구나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의무화시켜서 작은 손상이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본적인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의사들의 역할 또한 중요한데 대한민국은“침”이라는 한의학인식이 강한 국가 중 하나이다. 분명 한의학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좋은 의료기술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간혹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한의사는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환자가 왔을 경우 단순히 침과 혈액을 빼내는 부항요법만을 시행해 간단한 처치로 회복이 가능한 손상을 더 크게 만드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최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합쳐 운영하는 병원이 생겨나면서 환자맞춤형 치료를 하는 병원이 탄생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단순 운동만을 추천할 것만이 아니라 공익광고를 이용하거나 다방면적인 교육을 통해 의학계에서 앞장서서 올바른 운동 처치를 교육하고, 또한 운동전문가를 활용해 운동을 통한 스포츠 손상예방법을 범국민적인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게 하는 것이다.

손상이 발생하기 전, 후에 적절한 조치를 통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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