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뼈를 깎는 혁신과 변화 필요"
상태바
[신년사]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뼈를 깎는 혁신과 변화 필요"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4.01.02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사랑하는 중부가족 여러분!

갑오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사와 나라를 위해 일하고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주어짐에 감사하며, 가슴이 뜨겁게 벅차오름을 느낍니다.

먼저 지난해 연이은 전력난 속에서도 열정과 헌신으로 소임을 다하시어 국민들의 신뢰를 다지게 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중부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협력기업 임직원과 또, 우리 곁에서 따뜻하게 후원해 주신 가족들께도 ‘덕분에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는 마음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3년은 불필요한 겉치레를 버리고, 오직 단단한 내실을 다진 ‘광이불요(光而不曜)’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전력사에 길이 남을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대기록 달성, 창조 경제의 아이콘이 될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착공, 국가 균형발전의 메카인 세종시의 에너지원이 될 세종열병합발전소 준공, ‘발전소 이전(移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인천복합 3호기 준공 등 ― 이 모든 업적은 결코 요란한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기본에 충실하고, 창의적 역량이 더해져야만 얻을 수 있는 성과이자, 그 자체로도 전력사에 하나하나 큰 빛이 될 업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업적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업적들이 국민 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성과와 칭찬을 우리가 모두 함께 누리고 흠뻑 기뻐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주어진 소명의 길을 힘차게 질주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중부가족 여러분!

새롭게 열린 갑오년 역시, 그 어느 해보다 에너지 공기업에는 어려운 환경이 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정보화시대로 규정되는 제5의 물결에 이어 자원한정시대, 즉 ‘자원 효율성’이 중심이 되는 ‘제6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적 벤처기업가 존 도어가 “에너지는 모든 시장의 어머니”라고 했듯이, 에너지산업은 이제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았습니다.

국내에는 ‘공기업 경영 정상화’의 기치 아래 공기업의 부채관리와 방만 경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정부는 소통과 개방, 공유와 협업 중시 정책을 통해 공기업이 합리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창조경제 활동은 물론이고, 일자리 나눔의 국민적 요구에도 응답해야 합니다.

특히 2014년은 국가에너지정책의 기본방향이 대전환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안전 에너지로의 대이동’이라는 전제하에 우리의 경영전략도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맞춰가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중부인 여러분!

지난해 우리가 이룬 업적이 빛나는 이유는, 그것이 참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빚어낸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해에 밀어닥칠 그 어떤 난제도 우리 중부인이 국가적 요구와 시대의 흐름을 현명하게 읽고 훌륭하게 대처하리라 확신합니다.

갑오년이야말로 여러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 하고 우리 중부발전이 국가적 바람을 하나하나 이루어내며, 경주마처럼 거침없이 질주해야 할 해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에너지공기업으로서 한국 중부발전이 거침없이 ‘행복질주’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량을 키우고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최우선이자 기본입니다.

그러나 더욱 효율적으로, 더 오래 질주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더해져야만 합니다. 온갖 저항을 이겨내고, 여러 장애요인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중부발전이 행복질주를 위해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자세와 방향에 대해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2014년을 회사의 ‘재창업 원년’으로 삼아 모든 업무분야에서 근본적인,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과 변화의 노력으로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로벌기업 삼성전자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포를 계기로 탄생한 것처럼,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과에 대한 만족이나 안주와 과감하게 결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는 지금까지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노력으로 수많은 값진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서 보듯이 경영환경은 날로 척박해지고, 특히 공기업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로 10여 년 전 특별한 상황에서 비장한 각오로 회사를 창업했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 가야만 합니다.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기본적 사명은 물론이고, 혹시나 경영의 추동력을 떨어뜨리는 비효율과 군더더기가 있다면, 사소한 것 하나라도 찾아내어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무(無)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국내외 신규 사업, 신재생에너지, R&D분야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재검토와 기존 성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고성과사업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투입할 수 있도록 탈바꿈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이 주인이란 관점에서 보아, 우리가 받을 대우에 대해서도 혹 다른 분야와 형평성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합당한 사고일 것 입니다.

이러한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의 야심에 찬 비전, ‘Global Top Class Energy Company'가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발전소’가 되기 위해 일을 대하는 자세를 다시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2014년에는 ‘스마트 워크’, ‘퍼플 칼라’ 등 일하는 방식에 있어 일대 변혁을 일으키는 근로제도가 도입됩니다.

그런데 이런 제도 도입의 취지는 단순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스스로 변화시켜 그 일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발전산업의 특성상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지불식간에 수동적이고 현실 안주적인 자세가 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일을 통한 성취감도 그만큼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의 재창업을 위해서는 보다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업무자세가 필요합니다. 낯선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기존 업무에도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이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도전으로 얻은 성취감은 새로운 자극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높은 차원의 도전과 성취를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그리고 결국,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행복에너지가 생성되고 발산됩니다.

셋째, 열린 마음으로 풍요로운 소통을 이루어야 합니다.

정부도 ‘정부 3.0’ 시책을 통해 국민의 정책 참여,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적극적 정보 공개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부서간 협업뿐만 아니라, 경영정보 공유, 노사문제 해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등 전방위적으로 소통의 기회와 범위를 확대해야 합니다.

아울러 제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신안전문화’, 즉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고 가꾸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풍요로운 소통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는 국민과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국민의 행복을 증진하는 진정한 행복발전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치열해질 발전산업 경쟁의 장에서 확실한 비교우위 역량, 즉 전문성을 길러야 합니다.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나 노하우 확보에 그치지 않고, 그 위에다 ‘창조성과 창의성’을 얹어 놓아야 합니다.

그저 선진기술을 수용·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맞게 재해석하고,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가적 과제인 ‘창조경제’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 최초의 도심지 대규모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 건설사업을 통해 창조적 전문성이 얼마나 커다란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지 충분히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 노력이 전개된다면, 그것이 곧 우리 회사만이 보유한, 탁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직위와 직무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력개발원 주도하에 ‘전문성 강화 커리큘럼’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경력개발프로그램(CDP)’도 체계적으로 도입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을 다해 ‘창조적 전문가’로 거듭나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든든한 반려자이신 중부가족 여러분!

이처럼 업무자세를 가다듬고 새해를 맞는다면, 갑오년은 한국중부발전(주)의 힘찬 도약을 확인하는, 실로 설레고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장인 저 역시 새해에도 ‘필사즉생(必死卽生)’, ‘죽으면 죽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로 회사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후에 주어질 보람과 기쁨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우신 중부가족 여러분!

우리는 인류역사를 통하여 ‘꿈꾸는 자가 이긴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 조국과 국민에 더 많이 봉사함으로써, 우리 회사와 우리 가족이 더 많이 행복해지는 멋진 꿈을 꾸어봅시다!

새해에는 저 자신부터 개혁하며, 중부발전의 지속적 성장에 디딤돌이 되고, 올바른 롤 모델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여러분도 중부가족 서로에게 롤 모델이 되도록 힘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에도 말띠 해의 힘찬 기운을 받아 행운과 복이 충만하게 깃들기를 바라며, 우리 한국중부발전의 거침없는 행복질주를 기대합니다.

갑오년 행복질주의 출발선에서

2014. 1. 2.
사장 최평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