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회'는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9월 25일 구성됐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자문위원에 신규로 위촉된 성창경 KBS 디지털뉴스국장, 박치형 EBS 평생교육본부장, 이기정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들로부터 인터넷 문화 개선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붕년 교수(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정신과)가 '사이버폭력 원인과 진단'을 주제로 사이버폭력이 청소년기 뇌 발달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어린 시기 또래간의 언어폭력은 성인기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정책자문위원들 간에 사이버폭력의 원인과 대웅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재 위원장은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도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이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사이버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만이 아닌 민간단체, 사업자, 이용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하고, 지속적인 범국민 캠페인 진행을 위한 민간단체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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