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통우 경매     © 최진경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전남 강진군에 혈통 등록이 된 송아지만을 대상으로 한 경매시장이 개장돼 한우개량을 통한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지난 30일 강진완도축협(조합장 박종필)은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에 자리한 강진 우시장에서 '혈통우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한우사육농가와 이 날 경매에 송아지를 출품한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송아지 경매시장 개장 등 타 시군에 앞서는 한우육성 제도정착으로 강진군의 한우개량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어 "생산농가와 축협, 군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분담해 충실히 이행되어 간다면 2~3년 안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강 군수는 "위기에 처한 한우사육이 오히려 생산농가들의 의욕을 북돋아 기회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자"고 독려했다.

이 날 개장식에는 50마리의 혈통등록 송아지가 출품되었고 이 중 40마리가 전자입찰을 통해 새로운 주인 품으로 낙찰됐다.

경매시장에 나설 수 있는 혈통우 송아지는 10개월 이하 송아지로 150~300kg의 체중과 함께 어미 소의 이력정보와 브루셀라검사 등 쇠고기 이력제 제출 후 검증이 확인 되어야 하는 등 출품제한이 엄격해 최고의 송아지들만 경매장에 나서게 된다.

강진군은 대표브랜드로 육성계획인 '강진착한한우' 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강진완도축협의 한우개량사업을 위한 한우 D/B구축과 우량 송아지 중 능력개량용 씨암소 활용 등에 농가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경매를 통해 분양된 사육농가에 대한 철저한 사육관리로 고급육을 생산 판매하는 한우산업육성에 최선의 지원을 다 해 전국최고의 우량한우단지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강진군의 한우 개량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축산시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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