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울북부지역본부 = 이익세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8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내일(24일, 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간 서울에서 펼쳐진다.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 교류, 진로 체험, 숨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인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범 청소년 축제로, '05년 서울시 주관으로 처음 시작한 이래 '08년부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동개최로 바꿔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 공동 주최로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박람회엔 청소년, 청소년 지도자, 일반 시민, 청소년 관련분야 종사자, 사회적기업, 지역협의체, 교육청 등 서울시와 청소년관련 단체 등 약 15만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 주제로 다양한 창의∙소통∙체험행사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3일간 유스데이(Youth Day), 드림데이(Dream Day),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테마로 다양한 창의, 소통, 나눔,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통일부 류우익 장관과 가수 김장훈이 각각 통일과 역사를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열린토론회>, <한∙중수교 20주년기념 청소년 음악제>, <청소년공연동아리 오디션>, <진로상담체험관> 등이 눈길을 끈다.
첫 날엔 최근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박람회 홍보대사 김유정의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10명의 '청소년기획단', 박람회 기획부터 홍보, 부스 운영까지 주도적 참여
 
이번 박람회는 어른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청소년 축제가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박람회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전국의 청소년 중 10명을 ‘청소년기획단’으로 선발, 이번 박람회 준비기간 동안 기획과 홍보를 담당했으며, 실제 박람회 기간 중 프로그램 운영과 진행, 부스 운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가수 김장훈과 각각 통일∙역사에 대한 '토크콘서트'
 
박람회 첫 날 16시부터 ‘한반도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토크콘서트에서는 류 장관과 참가 청소년들이 함께 통일된 한반도에서의 청소년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예정이다.
 
가수 김장훈은 박람회 마지막 날인 26일(토),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김장훈은 동북아역사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하는 역사콘서트를 통해 청소년에게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를 콘서트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5일 수업제와 청소년활동’, ‘청소년 건전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26일, 끼와 재능 겨루는 '16개 시∙도 대표 청소년 공연동아리 오디션 결선'
 
26일(토)엔 전국 16개 시·도 대표 청소년 공연동아리가 끼와 재능을 겨루는 자리인 청소년공연동아리 오디션 결선이 치러진다.
 
이 날은 1∙2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 팀이 박람회 메인무대에서 최강자를 가리게 되며, 최종 선발된 대상팀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동아리활동 장려금이 수여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엔 오디션 외에도 청소년동아리 공연이 매일 펼쳐져 청소년들이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40여 개의 '진로상담체험관'부스 설치∙운영, 다양한 직업 정보와 체험기회 제공
 
박람회 기간 동안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미래직업체험’ 부스 등 40여 개의 청소년 진로체험 및 미래직업 체험을 위한 '진로상담체험관'부스가 설치∙운영돼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진로·직업 부스에서는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적성 검사, 진로 상담, 미래 꿈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대전시에서 진행됐던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3일 간 15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얻은 바 있다. 2013년엔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은 많은 문화적, 창의적 욕구를 갖고 있지만 아이나 어른에 비해 기회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미래를 설계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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