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승부조작 의혹 LG트윈스 투수 체포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김모(23)선수가 28일 체포됐다.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은 28일 LG 트윈스 투수 김모(23)선수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LG트윈스 김모 선수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으며 구속 영장 청구 여부는 조사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김모 선수 체포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현재는 체포 사실 이외에는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이들 두 선수와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대가성 금액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모 선수는 지난주 구속된 브로커 김모(26)씨로부터 제의를 받고 승부조작에 수차례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모 선수를 포함한 LG트윈스 소속 투수 두명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김모 선수가 이날 검찰에 체포됨에 따라 박모 선수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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