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최근 3년간 방송민원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통신민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에 따르면 방송통신CS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 접수 건수가 지난 2009년 3만 3009건에서 지난해 13.1% 증가한 4만 333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방송민원은 2009년 7339건, 2010년 6488건, 지난해 6118건으로 집계됐고, 통신민원은 2009년 2만 5670건, 2010년 3만 4425건, 지난해 3만 7220건으로 집계돼 방송민원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통신민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턴넷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방송통신 민원은 총 4만 33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2425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방송민원이 6118건으로 14%, 통신민원이 3만 7220건으로 86%를 차지해 대부분이 통신민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접수된 민원(4만 3338건) 가운데 4만 2454건(98.0%)을 처리했으며, 이 중 방송민원 6019건(98.4%), 통신민원 3만 6435건(97.9%)이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피해구제를 요청한 민원은 2만 8608건이며, 요금감면, 환불 등을 통해 1만 8718건이 해결돼 65.4%의 구제율을 나타냈다.
 
방송통신 민원중에서 방송민원은 요금불만, 위약금불만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채널편성․변경, 프로그램, 설치․이전․전환․철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신민원은 부당요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문의ㆍ답변, 업무처리, 통신품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수된 통신민원을 사업자별로 분석해 보면 이동전화는 SK텔레콤 6797건(31.0%), 유선전화는 KT 1448건(44.9%), 초고속인터넷은 LG유플러스가 2701건(32.7%),  인터넷 전화는 LG유플러스 549건(30.4%)가 가장 많았다.

또한 방송민원의 경우에는 케이블은 씨앤앰 1137건(34.3%), IPTV는 KT370건(37.3%), 지상파는 KBS 356건(74.8%)가 가장 많았고,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은 1253건으로 전체 방송민원의 20.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앞으로 소액결제서비스, 디지털방송 전환, LTE 통화품질 등 단기간내 민원이 급증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한 민원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사업자간 구성된 '방송통신민원협의회'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사업자별 '민원만족도'를 분기별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별도의 신고 기관을 운영중인 명의도용, 개인정보침해 등의 신고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이용자 피해 예방을 최소화해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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