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철희 헬스커넥 대표이사, 김승협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배준동 사업총괄, 육태선 헬스커넥트 CDO(최고개발책임자) 겸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이 헬스커넥트 공식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과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이 IT/통신과 의료가 접목된 융합형 헬스케어 합작투자회사 ‘헬스커넥트’를 18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헬스커넥트㈜ 대표이사에는 서울대병원 이철희 교수가 임명됐으며 SK텔레콤 육태선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이 합작사의 CDO(Chief Development Officer : 최고개발책임자)를 겸임해 SK텔레콤의 ICT 역량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 노하우 및 콘텐츠를 융합한 미래형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 측은 2011년 10월 10일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데 이어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3개월 여 만에 사업/기술/전략/신규사업 개발 등을 아우르는 조직 구성 및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현직 병원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강한 의지를 갖고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헬스커넥트’라는 회사명은 서울대병원의 핵심 역량인 ‘헬스’(의료 기술 및 노하우)와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인 ‘커넥트’(통신을 포함한 ICT기술과 운영 노하우)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8일 출범한 헬스커넥트는 미래의 의료서비스가 ‘예방/건강관리’ 및 ‘ICT기술을 통한 혁신’이라는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자가 및 일상 건강관리 모델 및 서비스 개발 ▲ICT 기반의 디지털병원 해외 진출 ▲대한민국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위한 통합 R&D체계 구축이라는 3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헬스커넥트는 출범 첫 해인 올해 예방의료(Wellness)를 중심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시범서비스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희 대표이사는 "고령화로 인해 의료비 증가가 불가피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없다면 국가 차원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ICT가 융합된 헬스케어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이나 악화되기 이전에 예방관리를 함으로써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며, 헬스커넥트가 이를 구현해 국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세계적으로 의료산업의 IT적응도가 타 산업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서울대병원의 의료기술과 노하우에 SK텔레콤이 보유한 ICT기술을 접목할 경우, 의료서비스를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헬스커넥트㈜가 새로운 형태의 한류 바람을 일으켜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Mobile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및 건강진단 애플리케이션(‘내 손안의 건강’)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병원’ 구축을 촉진하고 이를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펼친 바 있으며, 올 해에도 병원 내에 스마트 ICT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고객지향적인 의료환경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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