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하며 5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8.19p(2.30%) 급등하며 1700.91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처음 1700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1일 1600선을 돌파한지 13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단 한차례의 조정도 없이 이루어진 기록이다. KRX100지수  또한 3447.58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고공행진에 발을 맞췄다. 코스닥지수는 12.27p(1.67%) 오른 747.87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 최근 1000p 돌파 이후  단계별 상승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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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날 1700고지점령에 맞춰 불과 얼마전 900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929조7834억원으로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총 10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도 지난 1999년 11월12일 이후 7년6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7조885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장중 한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 또한 사상 최고치인 9조9700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 돌파가 임박했음을 내보였다.
 
전문가들은 주가급등에 대해 글로벌 증시상승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으며 특히 전날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탠더드푸어스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부분이 많이 작용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푸어스500지수가 2000년 3월에 기록한 종전 기록을 7년여 만에 갈아치우자 뉴욕 증시가 실질적으로 정보기술(IT) 거품시대의 주가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민상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22번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다우지수보다는 주식형펀드들이 추종하는 스탠더드푸어스500지수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시가총액 100조원대 단계별 증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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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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