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Kino Sports Complex)     © 이종은

[이뉴스투데이 = 이종은 기자] 박찬호가 LA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많은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최근에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맹활약하며 연봉이 지난해보다 무려 9배가 치솟는 '대박'을 경험했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후에는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꾼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터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에 미국 진출은 어렵다. 하지만 국비 연수로 미래의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nternational Sports Group, 이하 ISG, 대표 박정근 호서대학교 교수,
www.isgkorea.com)가 마련한 미국 마이너리그 진출 해외연수과정은 고용노동부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과 함께 사단법인 한국코칭능력개발원, 길인력개발원 등 스포츠 전문회사, 교육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프로구단 또는 대학팀 등에 취업하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약 6개월여간 야구 훈련과 리그 참가, 영어 교육 등 직무교육을 통해 마이너리그 및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트라이엄프 스포츠(Triumph Sports)가 미국 현지 협력사로 참여한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이라는 정부기관과 일반 회사가 야구와 관련해 진행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ISG는 에이전트 및 스포츠 마케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회사로서 국내외 총괄업무를 담당하며 연수 성공을 위해 현지에 직접 본사직원을 파견하고 미국 현지 협력사인 트라이엄프 스포츠의 현지 진행을 통해 미국에 있는 선수들의 상태와 현지 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해외연수과정에 참가하게 되는 선수들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시설에서 훈련하게 되고 인근 고급호텔이 제공된다.
 
또 일본 오릭스의 감독을 역임했고 시카고 컵스 환태평양지역 스카우터로 활동했을 당시 최희섭과 류제국을 발굴했던 레온 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팀 형태로 6개월여간 훈련 및 여름 교육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선수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너리그 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 직접 기량을 선보이게 되고 관심을 받을 경우 ISG의 도움 아래 미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야구 해외연수과정에 참가하려면 미국 비자발급에 결격 사유가 없는 고졸 이상의 야구선수여야 하며 2월10일까지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 위한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2월 11일 마산 용마고에서 트라이아웃이 진행될 예정이며 2월 14일 ISG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연락을 통해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들은 오는 3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연수와 관련한 세부내용은 ISG 홈페이지(
www.isg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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