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의 감성품질 진동소음, 전문 장비로 정확하게 원인 찾아야     © 이강미

[이뉴스투데이 = 이강미 객원기자] 얼마 전 자동차 엔진룸에서 미세한 소음을 느낀 김 모(35) 씨. 김씨는 NVH진단기를 보유한 정비센터를 찾았다. 정비센터 직원은 소리가 미세해 귀로 들어서는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또 고객이 말하는 소음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에 진동측정을 통해 고객이 말하는 소음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원인은 얼터네이터(Alternator)에서 발생하는 소리로 판명이 났고 타 지점에서 수리가 불가능했던 사안을 찾아내어 정비조치 하였다.  
 
이처럼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진동소음을 한 번쯤 느껴봤을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신차 구매 후, 진동과 소음은 초기품질 영역 중 운전자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영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는 신차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신차뿐만 아니라 기존 운행차량의 정비 가운데 과반수 이상도 소음과 진동에 대한 요구다.
 
더욱이 차량 성능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애프터마켓 튜닝시장에서 방음방진재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진동소음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늘어나는 소비자의 감성품질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진동소음 솔루션 전문회사인 이엔에스시스템(www.ens-sys.co.kr)을 설립하고 현대기아차의 모든 직영정비센터에 장비를 공급하여 활용 중이다. 또 현대기아차를 정비하는 일반 정비업소와 해외 네트워크에도 장비 공급을 계획 중이다.
 
진동소음과 같이 개개인의 주관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른 감성품질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우선,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장비를 통해 정비사와 소비자간에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차량을 측정하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NVH진단기)에 대한 요구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느낌으로 의존하던 말 많던 진동소음 분야에 대해 앞으로는 NVH진단기로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해지면서 자동차업체, 정비업체, 튜닝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진일보한 기술력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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