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이광열 기자] 기아자동차 4개 차종 1만8천여대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1일 기아차가 제작 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함은 자동차 문에 설치돼 있는 실내등의 배선 용접이 불량해 실내등이 켜지지 않거나 용접 부위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쏘울(5920대, 생산기간 09.9.17~10.6.8), 쏘렌토(4305대, 09.9.1~10.7.1), 모하비(1303대, 09.9.1~10.7.1), K7(6744대, 09.11.21~10.7.1) 등 모두 1만827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관련법이 시행된 지난해 3월 29일 이후 차 소유자가 직접 수리한 경우 기아차 고객센터에서 수리 비용에 대해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리콜 대상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K7의 리콜이다.

K7은 지난해 11월 사전예약 접수 시작 3주만에 8000여대가 예약되는 등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를 제치고 돌풍을 일으켰던 기아차의 자존심이다.

정성흔 부회장은 신차발표회에서 배기량과 편의사양면에서 "K7의 경쟁 모델은 캠리가 아니라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ES350"라며 자신감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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