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시장의 전망에 부합했다는 평가와 기업실적 호재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는 등 지난 주말 상승폭이 컸던데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됐지만 개장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지난 14일(장중 1764.81p) 기록한 연고점을 돌파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1.01포인트 오른 1769.07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405만주와 5조 23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과 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전기가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유통,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3.0%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LG전자는 오는 4분기부터 휴대폰 사업부문이 회복할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으로 4.2%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가 2~4% 오르는 등 자동차주는 2분기 실적 기대감과 GM의 재상장 효과 기대감 등으로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삼성생명,현대중공업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등 은행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포스코와 LG화학,KB금융,LG가 하락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3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5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45포인트 오른 488.14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149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음식료담배,화학,제약,의료정밀기기업 등이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출판매체복제,일반전기전자업 등이 하락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0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9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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