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광열 기자 = 기아자동차가 최고의 역작으로 자랑해온 중형세단 'K5'가 주행중 운전석 문짝이 열리는 등 품질에 결정적 결함이 드러났다.
 
K5 동호회 카페 등에는 K5구매자들이 구입한 지 채 3달도 안돼 고속으로 주행 중 갑자기 운전석 문이 열려 사고를 당할 뻔했다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사례가 올라오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기아차가 디자인괏 성능이 뛰어나다며 자랑해온 'K5', 그러나 소비자들은 출시 3개월도 안돼 달리던 중 문이 열리고 스마트키로 문을 열려하면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주행중 시동이 꺼져 사고위험에 운전자가 깜짝 놀란 경험을 토로하는 소비자 불만이 동호회 카페 등에 줄을 잇고 있다. <사진 K5 홈페이지>

 

 
 
 
 
 
 
 
 
 
 
 
 
 
 

 
 
K5는 기아차가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수입명차에 손색없는 '최고의 차'라고 자랑해온 고급세단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를 제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차여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도어 결함으로 국내외에서 5만대 가량이 리콜된 것처럼 K5도 대규모 리콜 운명에 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 K5를 구입한 회사원 장모씨의 경우, 시속 80KM로 고속도로를 진입하던 중 갑자기 운전석 문이 열려버렸다. 계기판에 문 열림 경고 표시가 뜨자 크게 놀란 장씨는 속도를 늦추며 재빨리 문을 닫았다.
기아차는 최근 서울오토살롱에 K5와 포르테 등 생산 차종을 전시했다. 사진은 전시된 K5로 모델들이 홍보를 위해 섹시한 포즈로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새차를 구입한 지 3주만에 벌어진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순간이었던 것.
 
K또 5는 지난 5월 출고를 시작한 지 3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운전 도중 시동꺼짐'과 '주행 중 문열림' 등의 결함이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의 차량 제작업체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업체와 고객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주요 포털의 K5 동호회 사이트엔 운전석 문이 바깥쪽에서 갑자기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키를 이용해 잠금을 풀고 손잡이를 당겼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례가 빈발한다는 것.

불만이 계속되자 기아차는 내부적으로 자체 점검에 나서 현재 고객을 상대로 부품 교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처음에는 잠금 장치 내부 부품의 간극이 안 맞아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축소하는 인상을 보이다 파문이 커지자 그동안 판매된 K5 전체차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4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생산된 6900여대 가운데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입장을 보였었다.
 
한편 지난 3월,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도어 결함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5만여대를 리콜했다. 현대차는 당시 도요타 리콜사태 파문에 영향을 받아 현대차 사상 찾아보기 힘들 만큼 신속한 리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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